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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7 서울=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해당 치료제 개발사인 제넨셀 창업주 강모 씨가 “(김 후보자의 지인인) 양모 씨가 먼저 김 후보자에 대해 언급했고, 셋이 한번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7일 강 씨는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양 씨가 2021년 10월쯤 김 후보자와 한번 셋이 보자고 제안했다”며 “‘서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양 씨의 제안을 듣고선 “처음엔 (김 후보자와) 식사나 한번 하자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실제론 만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10월 제넨셀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또 강 씨는 “양 씨가 국민의힘 의원도 다수 언급하며 친분을 과시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그는 “양 씨가 말하는 ‘오빠들’이라는 사람은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게 후원금으로 500만 원을 전달하려 한 경위에 대해선 “양 씨가 2021년 말쯤 ‘정치 후원금이라도 하면 안 되냐’고 물어 하려 했던 것”이라며 “(김 후보자의) 후원금 계좌가 꽉 차 실제로 돈이 보내지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식약처에 조작·누락된 실험 자료를 내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허위로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아니다”며 “근거도 모두 있고, 항소심에서 소상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강 씨의 사건을 심리한 서울서부지법은 판결문에서 해당 보고서를 “거짓 내용이 기재됐거나 필요한 기재가 누락된 허위의 자료”라고 판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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