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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카이치, 4주기 추모식 참석해 “아베처럼 싸우는 정치인 될 것”

총격 사건으로 2022년 숨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4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 행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뜻을 이어받아 “새 도전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4주기 추모식 참석해 “아베처럼 싸우는 정치인 될 것”

일본

다카이치, 4주기 추모식 참석해 “아베처럼 싸우는 정치인 될 것”

중앙일보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총격 사건으로 2022년 숨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4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 행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뜻을 이어받아 “새 도전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뜻을 계승하는 모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노믹스의 대담한 금융완화에서 시작해 집단 자위권 일부 행사 용인 등 아베 총리는 국론을 양분하는 과제에 과감히 도전해왔다”며 “도전하면 엄격한 비판이 따른다. 나도 지금 총리로서 그 중책을 매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동안 아베 전 총리를 ‘정치적 스승’으로 여긴다고 밝혀왔다.

이어 “‘5유형’의 철폐, 국가정보국 설치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아무리 비판이 있어도 도전하지 않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베 총리처럼 싸우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다카이치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보수·우경화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 지침을 개정해 수출 가능한 방위장비를 구난, 수송, 경계, 감시, 소해(掃海·바다의 기뢰 등 위험물 제거) 등 5유형으로 제한했던 규정을 손질하고 살상 무기 수출을 원칙적으로 허용했다. 또 ‘일본판 CIA’로 불리는 국가정보국 설치도 추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에도 아베 전 총리의 4주기를 맞아 자신의 엑스(X)에 추모 글을 올렸다. 그는 “총리 취임 후 8개월여가 지났지만, 세계 어디를 가도 또 일본을 찾은 각국 정상들과 회담할 때도 아베 총리가 일본과 일본인을 위해 남긴 공적이 크다는 것을 실감하는 매일이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7월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거리 유세를 하던 중 사제 총기 공격을 받아 숨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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