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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호르무즈 변수'에 출렁..초반 급락 후 낙폭 축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8% 급락하며 반도체 업종에 부담을 줬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863.30으로 0.87% 상승하며 업종 내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최근 실적 급증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결과로...

[뉴욕증시] '호르무즈 변수'에 출렁..초반 급락 후 낙폭 축소

브렌트유 장중 119달러 돌파 후 108달러 마감

네타냐후 "호르무즈 미국 지원..전쟁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도"

반도체 혼조·마이크론 급락…필반은 0.87% 상승

코스피 야간선물 양전 마감..EWY 2.23% 상승

2026년 3월 12일 호르무즈 해협의 교통량이 감소한 가운데 칼리스토 유조선이 오만 무스카트 포트 술탄 카부스에 정박해 있다. /로이터연합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중동 전쟁과 에너지 가격 불안 속에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중 급락 이후 낙폭을 줄이며 불안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6021.43으로 전장 대비 203.72포인트, 0.4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606.49로 0.27%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22090.69로 0.28% 하락했다.

장중 한때 다우지수는 약 5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3대 지수 모두 이틀 연속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시장 변동성을 키운 핵심 변수는 유가와 중동 정세였다.

국제유가는 이날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브렌트유(6월물)는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장중 119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배럴당 108.65달러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장초반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다가 96.14달러로 0.19% 하락 전환했다.

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지원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해 미국을 지원하고 있다”며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도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미국석유협회(API)의 마이크 소머스 회장은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을 여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급 불안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기준인 네덜란드 TTF 가격은 11% 이상 급등했고, 미국 천연가스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휘발유 가격 역시 약 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근본적인 불안 요인은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란은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도시를 공격해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

이 공격으로 카타르 LNG 수출 능력의 약 17%가 차질을 빚었고,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역시 여전히 사실상 봉쇄 상태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경로로, 봉쇄 장기화 시 공급 충격이 불가피하다.

인도 정부는 현재 22척의 선박 통과를 위해 이란과 협의 중이며 일부 선박만 제한적으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간 내 정상화 기대를 낮추고, 고유가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기술주 흐름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8% 급락하며 반도체 업종에 부담을 줬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863.30으로 0.87% 상승하며 업종 내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최근 실적 급증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도 약세를 보였다.

브로드컴, ASML 등 일부 종목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한편 한국 관련 자산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MSCI South Korea(EWY)는 2.23% 상승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장초반 3%대 급락했으나 장 후반 양전에 성공, 0.50% 오른 867.45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환율(하나은행 기준)은  1.06% 내린 1489.00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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