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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트럼프 위협에도 '설마', 상승…유가 112달러·마이크론 3%↑

AI 방산주 팔란티어도 0.53달러(0.36%) 내린 147.9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종목들은 강세를 지속했다. 마이크론은 11.52달러(3.15%) 급등한 377.76달러, 인텔은 0.40달러(0.79%) 오른 50.78달러로 마감했다. 메모리 업체...

[뉴욕증시] 트럼프 위협에도 '설마', 상승…유가 112달러·마이크론 3%↑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문을 연 첫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이란 전쟁 종전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란 에너지 시설과 교량을 전면 타격하는 것은 미국에도 부담이 큰 만큼 양측이 타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은 다소나마 낙관론쪽으로 기울게 만들면서 저가 매수세가 살아났다. 트럼프의 '타코'(TACO, 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를 또 한번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다시 배럴당 112달러를 웃돌았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21포인트(0.36%) 오른 46,669.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9.33포인트(0.45%) 상승한 6,612.0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16포인트(0.54%) 오른 21,996.3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군사적 위협과 협상 타결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미국의 매체 악시오스는 파키스탄과 이집트, 터키가 45일간 지속될 수 있는 휴전 협정 체결을 위해 양측과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적대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한 계획을 접수했으며, 이 계획에 합의하면 즉각적인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6일로 제시한 시한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가 이어졌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미국과의 메시지 교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테헤란은 '휴전이 아닌 종전을 원한다'고 이란의 매체 샤르그 신문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란에 '최후 통첩'을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자유로운 항행은 어떤 합의에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상 막판 핵심 조건을 명확히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위협 수위도 한층 높였다. 그는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으며, 그 밤이 내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압박 강화에 다시 반등하는 등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 군사적 긴장 고조와 함께 휴전 협상 기대를 동시에 반영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글로벌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335%로 전 거래일(4.346%)보다 낮아졌다.

ICE달러지수는 0.16% 떨어진 99.871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이란 전쟁의 타격이 실물 경제에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0을 기록해 전월(56.1)보다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54.9)도 밑돌았다.

특히 비용지급지수는 전월 대비 7.7포인트 급등한 70.7을 기록,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유가 급등이 서비스 업계의 비용 부담으로 직결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주요 물가 지표를 주시하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려 하고 있다.

이날 M7 등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 흐름을 보였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0.25달러(0.14%) 오른 177.64달러, 알파벳은 4.22달러(1.43%) 상승한 299.99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2.94달러(1.15%) 오른 258.86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8달러(0.16%) 밀린 372.88달러, 테슬라는 7.77달러(2.15%) 하락한 352.82달러로 미끄러졌다.

AI 방산주 팔란티어도 0.53달러(0.36%) 내린 147.9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종목들은 강세를 지속했다.

마이크론은 11.52달러(3.15%) 급등한 377.76달러, 인텔은 0.40달러(0.79%) 오른 50.78달러로 마감했다.

메모리 업체 씨게이트는 23.94달러(5.58%) 급등한 453.30달러, 웨스턴디지털(WD)은 9.18달러(3.11%) 뛴 304.15달러로 올라섰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두 업체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고수했다. 특히 씨게이트를 최고종목(탑픽)으로 꼽았다.

가상화폐 시장의 훈풍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56%, 코인베이스는 1.94%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장보다 0.87달러(0.78%) 오른 배럴당 11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말 이란을 공격한 이후 68% 급등한 것으로,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0.68% 상승한 배럴당 109.77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0.1% 하락한 온스당 4,6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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