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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미·이란 협상 앞두고 인플레 우려 '혼조'…엔비디아 2.6%↑

'AI 방산주' 팔란티어는 미국과 이란간 휴전 합의에 영화 '빅 쇼트'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주가... 또 다른 AI반도체주 브로드컴은 4.69%, 엔비디아 경쟁업체 AMD는 3.44% 상승했다. TSMC는 AI 수요 증가로 2026...

[뉴욕증시] 미·이란 협상 앞두고 인플레 우려 '혼조'…엔비디아 2.6%↑

뉴욕증권거래소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뉴욕증시가 3대 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로 고조된 인플레이션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3포인트(0.56%) 내린 4만7916.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7포인트(0.11%) 밀린 6816.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0.48포인트(0.35%) 오른 2만2902.8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29포인트(2.31%) 급등한 888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다우와 S&P500이 각각 3.04%, 3.56% 올랐고, 나스닥은 4.68% 급등했다. 나스닥은 작년 11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19% 넘게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7일 극적으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이날 시장은 엇갈린 재료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타오자 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하락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반도체 지수는 2% 넘게 오르며 기술주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산업 전반의 수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중동의 긴장 완화 여부가 향후 증시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지는 분위기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이후 4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 헤드라인 CPI는 3.3%로 2024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보다 2.6% 각각 올라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근원 물가 상승세의 완만한 흐름은 시장에 일부 안도감을 줬지만, 소비자심리가 악화하는 등 우려는 여전하다.

장중 공개된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4월 잠정치는 47.6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을 전월 대비 1.0%포인트 오른 4.8%로 제시했다. 1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전문가들은 물가 오름세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추가로 내리지 못하게 만드는 주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 등 경기까지 위축된다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으로서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가격 하락)했다.

글로벌벤티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bp 오른 4.32%,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8bp 상승한 3.80%를 각각 기록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5% 내린 98.67을 기록했다.

다음 주 시장 분위기에는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과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본격적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 역시 개별 종목과 업종 움직임을 좌우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 체이스, 웰스파고, 시티그룹 등 주요 은행은 내주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M7 등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2.57%), 아마존(+2.02%), 테슬라(+0.98%) 등은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59%), 알파벳(- 0.17%), 구글(-0.17%)은 하락했다. 애플은 보합 마감했다.

'AI 방산주' 팔란티어는 미국과 이란간 휴전 합의에 영화 '빅 쇼트'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1.86%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TSMC가 랠리를 이끌었다.

대장인 엔비디아가 8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또 다른 AI반도체주 브로드컴은 4.69%, 엔비디아 경쟁업체 AMD는 3.44% 상승했다.

TSMC는 AI 수요 증가로 2026 회계년도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2.30% 상승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한 356억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3월 한 달 매출은 전년 대비 45%나 치솟았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7.19% 올랐다. 코어위브는 앤스로픽에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87% 급등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상승폭이 컸다. ASML은 2.50%, 램리서치는 2.6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40% 각각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추가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30달러(1.3%) 내린 배럴당 96.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0.72달러(0.8%) 밀린 배럴당 95.20달러를 기록했다. 한 주간 WTI는 13.4%, 브렌트유는 12.7% 각각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장보다 0.6% 내린 온스당 4,78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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