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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 증시 4% 오를 때 60% 상승한 코스피…일시적 현상일까 [김학균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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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4% 오를 때 60% 상승한 코스피…일시적 현상일까 [김학균의 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sisa@sisajournal.com]

한미 증시 수익률 역전 현상 뚜렷…돌아온 서학개미

비용 늪 빠진 미 증시, 저평가 매력 돋보이는 코스피

불과 1~2년 전만 해도 '국장(국내 증시) 탈출은 지능 순'이라며 서학개미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2026년 상반기 데이터가 말해 주는 현실은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2025년 한 해 코스피가 75.6% 폭등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는 동안, '불패 신화'로 불렸던 미국 S&P500 지수는 16.3% 상승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격차는 2026년 들어 더욱 벌어지고 있다. 4월28일 기준 코스피는 57.6%, 코스닥은 31.3% 상승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4.3%, 6.1% 오르는 데 그쳤다. 영원할 것 같았던 미국 증시의 우위가 무너지고 한국 증시가 독주하는 이 기묘한 역전 현상의 이면에는 어떤 구조적 지각변동이 숨어있는 것일까.

최근 금융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변화인 한미 증시 간 수익률 역전 현상은 투자자들의 견고했던 자금 흐름마저 180도 바꿔놓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증가하며 꺾일 줄 모르던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세는 2026년 4월 들어 11억8000만 달러 순매도로 급격히 전환됐다. 이처럼 극명한 수익률 격차가 투자자들의 심리적 맹신을 무너뜨리고,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라는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역전 현상이 단순한 단기적 테마 장세나 기술적 반등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그 배경에는 글로벌 경제를 관통하는 네 가지 구조적 지각변동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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