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가수 윤정환(LUVEN)이 자신의 공연을 둘러싼 팬들 사이의 마찰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아이돌 출신으로서 소규모 공연을 이어가는 심경도 솔직하게 전했다.
윤정환은 최근 SNS를 통해 “최근 제 스케줄에 대하여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을 전달받았고 확인했으며, 제 입장을 조심스럽게 전달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 2년간 소규모 공연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자신의 무대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팬들 사이의 마찰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윤정환은 “제 공연은 누구 한 분만을 위한 공연이 아닌, 음악을 좋아하고 무대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 편하게 찾아오실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분이 오시든 열 분이 오시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찾아와주신 만큼 한 분 한 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정 팬을 향한 비교나 평가로 갈등을 빚기보다는 모두가 편하게 자신의 음악과 공연을 즐겨주길 바란다는 뜻이다.
아이돌 시절과 달라진 공연 규모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털어놨다. 윤정환은 “아이돌이었던 제 과거에 비해 적은 수의 관객분들이 오시는 것은 저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200석, 300석 규모의 공연을 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아 있어서인지 사실 저도 많이 힘들었고, 공연 취소까지 결정되었던 순간에는 제 선택을 후회했던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아티스트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돌 시절에 만들어진 이미지를 내려놓고 아티스트의 길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소규모로 공연하고 있는 지금이 저 스스로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팬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됐으며, 무대를 대하는 태도도 성숙해졌다고 설명했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이 점차 늘어나는 데서 뿌듯함과 성취감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정환은 “지금처럼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음악과 더 재미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는 윤정환(LUVEN)이 되겠다”며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윤정환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 LUVEN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윤정환(LUVEN) SNS 전문
안녕하세요. 윤정환(LUVEN)입니다.
최근 제 스케줄에 대하여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을 전달받았고 확인했으며, 제 입장을 조심스럽게 전달드리려 합니다.
약 2년간 소규모 공연을 진행하면서 여러분 덕분에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매 무대를 준비할 때 지친다는 생각 없이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 무대와 음악에 대한 내용이 아닌, 팬분들끼리의 마찰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저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제 공연은 누구 한 분만을 위한 공연이 아닌, 음악을 좋아하고 무대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 편하게 찾아오실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분이 오시든 열 분이 오시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찾아와주신 만큼 한 분 한 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연하고 있습니다.
아이돌이었던 제 과거에 비해 적은 수의 관객분들이 오시는 것은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200석, 300석 규모의 공연을 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아 있어서인지 사실 저도 많이 힘들었고, 공연 취소까지 결정되었던 순간에는 제 선택을 후회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돌 시절에 만들어진 이미지를 내려놓고 아티스트의 길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규모로 공연하고 있는 지금이 저 스스로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팬 한 분 한 분의 가치를 솔로 아티스트를 시작하면서 더욱 소중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고, 무대를 대하는 태도 또한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점점 찾아주시는 분이 많아지는 부분에서 뿌듯함과 성취감 또한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바라는 것은 누군가를 두고 서로 비교하거나 평가하면서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편하게 제 음악과 공연을 함께 즐겨주시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음악과 더 재미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는 윤정환(LUVEN)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마음 잊지 않고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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