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군수 선거는 현직 군수가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예비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 채비에 나서면서 당내 경쟁에서 3파전 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본선 역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해남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과 재생에너지 산업, 데이터센터 유치 등 새로운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현직 군수의 ‘안정론’과 도전자들의 ‘교체론’이 맞부딪히며 선거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후보들은 △AI·에너지 산업 유치 △관광 활성화 △농수산업 고부가가치화 △청년 정책 등을 앞세우며 해남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명현관 “AI·에너지 산업 중심지 완성”
명현관 현 해남군수는 민선 7·8기 군정을 이끌어온 경험을 앞세워 3선 도전에 나섰다. 전남도의회 의장을 지낸 그는 안정적인 행정 운영과 대형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명 군수는 지난 임기 동안 군정 안정화와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해 왔다고 자평하며 공약 이행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과 청렴도 1등급 달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고 있다.
그는 AI와 재생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데이터센터와 RE100 국가산단, 반도체 클러스터 등의 첨단 산업을 유치로 해남을 대한민국 AI·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거·교육·의료 인프라를 확대해 인구 10만 규모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청년과 기업이 모이는 미래형 농어촌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길운 “안정적 군정 운영 경험”
3선 해남군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지낸 이길운 해남군체육회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오랜 의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군정 운영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여러 군수와 함께한 경험을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솔라시도 기업 유치 다변화와 에너지·AI 산업 육성을 비롯해 해남읍과 대흥사를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스포츠 마케팅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농수산물 생산·유통 체계 전문화와 청년 정착 지원, 외국인 노동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성주 “현장형 CEO 리더십”
김성주 전 해남군수협조합장도 실물 경제 경험을 앞세우며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3선 수협 조합장을 지낸 경험을 통해 지역 경제를 직접 운영해 본 ‘실전형 CEO’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재임 시절 수협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자본금을 크게 늘린 성과를 강조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리더십으로 해남 경제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조합장은 관행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 행정과 경제 활성화를 핵심 가치로 삼아 지역 산업과 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해근 “군민주권 시대 열겠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서해근 해남군의원이 이번 군수 선거에 뛰어들었다.
그는 해남군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 문화관광과장과 면장 등을 지낸 풍부한 행정 경험과 3선 군의원으로 지역 현안을 꾸준히 다뤄온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서 의원은 “AI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현실로 만들 행정력이 필요하다.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좋아요
0
훈훈해요
0
슬퍼요
0
화나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정승우·해남=전연수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지방선거
#해남군수
#누가뛰나
저작권자 © 전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