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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높은 연체율·공실률 … 자영업 `경고등'

[충청타임즈] 충북지역 자영업계가 높은 대출 리스크와 공실률에 노출되는 등 구조적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

높은 연체율·공실률 … 자영업 `경고등'

충북 취약차주 대출 연체율 2.85%로 0.29%p 증가

공실률 17.43%로 전국 상위권 … 지원책 마련 시급

자료사진. /충청타임즈DB

[충청타임즈] 충북지역 자영업계가 높은 대출 리스크와 공실률에 노출되는 등 구조적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

정책 금리가 두 차례 인상된 상황에서 산업 간 불균형 성장 등의 영향으로 충북 경제의 높은 성장률 효과가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기 어려운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8일 올 상반기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 동향 및 리스크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올 상반기 충북 자영업자 대출 리스크는 대출 잔액이 60대 이상, 비은행에서 늘어나고 연체율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소폭 확대된 것으로 평가됐다.

6월말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5.83조원으로 2025년말(25.66조원) 대비 0.17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70조원)보다 증가 규모는 크게 축소됐지만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금융기관별로는 비은행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취약 자영업자 차주 대출 잔액은 3.34조원으로 2025년말(3.29조원)대비 0.05조원 늘어났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0.60조원)보다는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연체 자영업자 차주 대출 잔액은 1.02조원으로 2025년말(1.22조원) 대비 0.20조원 줄어들며 지난해 같은 기간(-0.46조원)에 이어 감소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2.85%로 2025년말(2.56%)보다 0.29%p 상승하면서 전국과의 격차가 확대됐다.

충북은 2025년12월말 0.70%p에서 26.6월말 0.86%p로 1.6p 확대됐다.

특히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6.74%로 전년말(15.74%)대비 1.00%p 상승하면서 전국과의 격차(3.60%p → 4.03%p)가 크게 확대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자영업자 대출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실률도 확산 추세에 있어 충북지역 자영업계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충북의

2분기 일반상가 공실률이 17.43%로 세종(22.79%), 대구(17.84%) 다음으로 높았다.

일반상가 임차인의 다수를 차지하는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계 관계자는 “충북의 상가 공실 확대와 자영업자 대출 리스크가 여전히 위험 수위에 있다”며 “정부는 물론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책과 민생경제 회복 정책없이는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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