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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업, 이제 치유를 판다" 태안농업대학 21기 돛 올렸다

충남 태안군이 단순한 농작물 생산을 넘어 '치유'와 '관광'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미래 농업의 선두주자 양성에 나섰다.

"농업, 이제 치유를 판다" 태안농업대학 21기 돛 올렸다

17일 입학식 개최... '농촌웰니스관광' 주제로 9월까지 17회 전문 교육

충남 태안군청 전경. 백승일 기자

충남 태안군이 단순한 농작물 생산을 넘어 '치유'와 '관광'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미래 농업의 선두주자 양성에 나섰다.

태안군은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와 교육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기 태안농업대학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1000명 넘는 전문가 배출한 '태안 농업의 산실'

지난 2006년 1기 문을 연 태안농업대학은 지난해까지 총 31개 과정을 운영하며 100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명실상부 태안 농업기술 발전과 전문 인력 육성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는 셈이다.

올해 21기 교육의 화두는 '농촌웰니스관광'이다. 최근 일상 속 휴식과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농업의 패러다임을 '생산'에서 '경험과 치유'로 전환하겠다는 군의 의지가 담겼다.

이번 과정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45명의 교육생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9월까지 총 17회에 걸쳐 농장을 직접 '치유 공간'으로 브랜딩하기 위한 전문 역량을 쌓게 된다.

원예심리부터 AI 마케팅까지... "농장 브랜딩 직접 한다"

커리큘럼 역시 실무 중심으로 탄탄하게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치유의 기초: 원예심리학, 치유농업 관리 역량 강화 △공간 디자인: 치유농장 공간 플래닝 △시장 분석: 최신 농촌 관광 트렌드 분석 △스마트 홍보: AI를 활용한 농장 홍보 및 마케팅 등이다.

특히 전문가 강의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 실습을 병행함으로써, 교육생들이 자신의 농장을 하나의 브랜드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개최' 마중물 기대

이번 교육은 지자체의 대형 프로젝트와도 궤를 같이한다. 군은 이번 과정을 통해 발굴된 지역 특화 모델이 오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학식에 참석한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웰니스관광 과정은 태안 농업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튼튼한 뿌리가 될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단순 경작자가 아닌 치유와 관광의 핵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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