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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中 이커머스 수도 항저우서 'K-푸드 페어' 개최

전기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식품이사는 "2026년 첫 K-푸드 페어는 이커머스, 로봇, AI, 빅테크 등 중국 미래 첨단산업의 메카인 항저우에서 개최해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식품 시장의 온라인화 가속과 AI...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中 이커머스 수도 항저우서 'K-푸드 페어' 개최

농식품부·aT, 60개 유력 중국바이어와 한국기업 매칭 수출상담회 개최

항저우 B2C 소비자 행사에 22만명 방문, 알리바바 본사와 협력 모색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2026 항저우 K-푸드 페어'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총 949만 달러 규모의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국내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이커머스의 메카 항저우에서 대규모 수출 상담과 소비자 체험 행사가 열려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2026 항저우 K-푸드 페어'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총 949만 달러 규모의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말 기준 대중국 농식품 수출액은 3억 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는 라면(4893만 달러), 음료(2705만 달러), 과자(1516만 달러) 등이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번 페어는 이러한 수출 호조세를 가속화하고 중국 내 '수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알리바바 그룹 본사가 위치한 항저우에서 전략적으로 기획됐다.

행사 초반인 19일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40개사와 중국 바이어 60개사가 참여해 553건의 상담을 소화했다.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3월 초부터 온라인 사전 상담을 추진한 결과 이너뷰티·간편식·디저트 등 이른바 'Next K-푸드'를 중심으로 275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이 집계됐으며 최종적으로 총 19건의 현장 계약이 성사됐다.

상담 현장에는 수출 상담뿐만 아니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인천항만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한 '대외협력 상담관'이 마련돼 지재권·상표권 상담부터 상품검역, 통관, 물류, 무역보험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한 자문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도 구체화됐다. 20일에는 참가 업체들이 알리바바 그룹 본사를 방문해 플랫폼을 활용한 효과적 홍보 방안과 중국 대표 쇼핑 플랫폼인 티몰(Tmall) 내 온라인 한국식품관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주말인 21~22일에는 가족 단위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몰 '바오롱청'에서 소비자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은 한강 편의점, K-디톡스 찜질방, 한국분식점 등 한국 방문 필수 코스를 테마로 구성되어 라면과 떡볶이, 기능성 음료 등 K-스트리트 푸드와 이너뷰티 식품을 선보였다.

특히 푸드테크 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된 '한강라면 기기' 체험존은 현지 시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소비로 연결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도 강화했다. 중국 라이프스타일 매장 KKV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및 왕홍 초청 라이브존을 운영해 이틀간 1700만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장을 찾은 대학생 왕루루 씨는 "평소 드라마에서 보던 한강라면 기기로 직접 끓여 먹어 보니 마치 한국에 여행 온 기분"이라며 "최근 인기인 홍삼과 기능성 음료 등 이너뷰티 식품을 체험하고 온라인 구매처까지 알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마련한 지역 미식 및 한류 콘텐츠 홍보관 역시 한국 방문 수요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전기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식품이사는 "2026년 첫 K-푸드 페어는 이커머스, 로봇, AI, 빅테크 등 중국 미래 첨단산업의 메카인 항저우에서 개최해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식품 시장의 온라인화 가속과 AI 마케팅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우리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유망 품목 발굴과 마케팅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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