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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놀유니버스, 페이퍼 후츠와 만나다

넥슨이나 네이버웹툰 등 대형 IT 기업들이 자사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대형 오프라인 행사를 성공시킨 전략과 유사한 궤적을 그린다.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대형 소비재 기업들의 방식과도...

놀유니버스, 페이퍼 후츠와 만나다

놀유니버스가 이철웅 대표 체제하에 디지털 크리에이터 페이퍼 후추의 첫 대규모 전시회 얼리버드 티켓을 16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페이퍼 후추는 종이를 오리거나 접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활용한 종이 ASMR 콘텐츠를 제작하여 166만 팔로워를 보유한 대표적인 창작자다.

관련 티켓 예매는 NOL 및 NOL 티켓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40%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얼리버드 티켓은 다음 달 17일까지 판매된다. 본 전시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전시장 네모에서 4월 18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린다.

화장하기와 네일케어를 비롯해 페디큐어와 요리하기 등 일상적인 장면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창작물들이 실제 공간을 채운다. 화면 속 입체적인 설치와 오브제를 통해 관람객에게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지는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의 콘텐츠가 완성되기까지의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구역과 관람객 참여형 체험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구조를 취했다.

사진=회사제공

최근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지식재산권이 공간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하는 사례는 산업계 전반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형태로 단기 수익을 창출하던 기존 유튜버들의 오프라인 진출이 대규모 기획 전시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넥슨이나 네이버웹툰 등 대형 IT 기업들이 자사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대형 오프라인 행사를 성공시킨 전략과 유사한 궤적을 그린다.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대형 소비재 기업들의 방식과도 일맥상통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축적된 무형의 구독자 연대감을 물리적 공간의 유료 전시로 전환하여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안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엠아트컴퍼니 관계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주목하여 소개한 페이퍼 후추 작가의 콘텐츠 세계를 실제 전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영상 속 사각사각의 순간들을 현실 공간으로 확장한 이번 전시를 통해 세대와 국적을 넘어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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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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