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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주식교환 3개월 연기…특금법 등 가상자산 규제...

뉴스저널리즘 홍인택 기자 =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이 가상자산 관련 당국의 인허가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미뤄졌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주식교환 3개월 연기…특금법 등 가상자산 규제...

사진=네이버, 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이 가상자산 관련 당국의 인허가 문제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미뤄졌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의 주식교환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을 오는 5월22일에서 8월18일로 정정 공시했다. 주식 교환·이전 일자 역시 6월30일에서 9월30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반대의사표시 접수 및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대금 지급일 등 제반 일정도 일제히 3개월씩 순연됐다.

일정 지연의 핵심 원인은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규제 당국의 깐깐해진 심사 문턱으로 분석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번 정정공시를 통해 투자위험요소에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른 두나무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 요건을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과 신용정보법상 대주주 변경승인에 더해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사인 두나무의 대주주 적격성까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상황도 주식교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주식교환은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주 8755만9198주(약 15조1284억원 규모)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교부하고, 두나무를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대규모 구조개편이다. 양사의 기업가치를 반영한 교환 비율은 1대 2.54로 산정됐다.

주식매수청구권 규모도 이번 합병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양사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주주가 행사한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1조2000억원 이상일 경우 선행조건 불충족으로 주식교환 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 주식교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이다.

가상자산 시장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양사의 결합이 심사 리스크를 딛고 최종 마무리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관련 인허가를 포함한 제반 절차가 진행 중이며 승인 절차 및 관련 법령 정비 상황을 반영해 보다 안정적인 거래 종결을 위해 일정을 일부 조정한 것"이라며 "시너지 창출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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