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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이버웹툰, 불법 유통 차단했더니... "유료 결제 23% 늘어"

네이버웹툰은 자체 개발한 불법 웹툰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를 도입한 결과, 작품 유료 결제액이 평균 20% 넘게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26년 1분기(1~3월)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 성과를 담은...

네이버웹툰, 불법 유통 차단했더니... "유료 결제 23% 늘어"

1분기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성과 발표

저작권 보호 위해 해외 서비스 '동시 연재'

올해 1분기 기준 네이버웹툰 최신 회차가 24시간 이내 불법 유출되는 작품 수 변화 추이.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은 자체 개발한 불법 웹툰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를 도입한 결과, 작품 유료 결제액이 평균 20% 넘게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26년 1분기(1~3월)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 성과를 담은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 최신 유료 회차가 공개된 뒤 24시간 내 불법 사이트로 유출되는 작품 수는 연초 대비 1분기 말 약 90% 급감했다. 이는 툰레이더의 사전 차단 기술 강화로 불법 웹툰 복제 난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네이버웹툰은 2017년 7월부터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유출자를 확인해 차단하는 '툰레이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툰레이더는 실시간 불법 웹툰 업로드를 모니터링하고, 신규 불법 사이트도 조기 탐지한다.

실제로 불법 복제 속도가 빠른 상위 100개 작품과 인기 상위 50개 작품을 기준으로 최신 회차가 불법 사이트에 유출되는 시점이 연초보다 약 2회차 이상 지연된 걸로 나타났다. 공식 웹툰 플랫폼과 불법 사이트에서 노출되는 최신 회차 간격이 벌어져 웹툰 이용자가 최신 내용을 보려면 기존보다 최소 2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불법 복제 지연 효과가 컸던 국내 작품 10개를 대상으로 신규 유료 회차가 24시간 내 불법 복제된 주와 그렇지 않은 주의 유료 결제액을 비교한 결과, 합계 결제액 평균이 23% 증가한 걸로 집계됐다. 일부 작품의 증가율은 60%를 기록했다.

불법 복제 지연 회차가 길어지거나 지연이 유지될 수록 유료 결제액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네이버웹툰은 부연했다. 최신 유료 회차가 불법 사이트에 복제되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작품 수익 보호 효과가 커진다는 게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툰레이더 연구 개발 전담팀을 두고 불법 웹툰 대응 전담 조직 '안티 파이러시'와 연계해 다각도로 불법 웹툰 유통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웹툰은 저작권과 창작 생태계 보호를 위해 툰레이더 외에 국내외 '동시 연재'를 최근 시범 도입하기도 했다. 한국 작품을 번역해 제공하는 해외 서비스와의 연재 시차를 없애는 것이다. 한국 웹툰을 불법 번역해 제공하는 사이트 이용자 중 유료 결제 의사가 있는 이용자를 공식 플랫폼으로 흡수한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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