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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이버·두나무 합병 3개월 연기...공정위 심사·입법 변수 영향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일정이 3개월가량 연기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지연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불확실성이 겹치며 사업 결합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네이버·두나무 합병 3개월 연기...공정위 심사·입법 변수 영향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일정이 3개월가량 연기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지연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불확실성이 겹치며 사업 결합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한 주주총회 일정을 기존 5월 22일에서 8월 18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거래 종결 시점도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미뤄졌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관련 인허가 절차와 법령 정비 상황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선 합병 지연의 배경으로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가 꼽힌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양사 결합 신고를 접수한 뒤 심사를 진행 중이다. 간편결제와 가상자산 분야 1위 사업자 간 결합인 만큼 시장 지배력 및 경쟁 제한성 여부를 중심으로 심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심사 기한은 지난달 28일까지였으나, 추가 자료 요청 등이 이어지면서 심사 기간은 연장된 상태다.

입법 리스크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정정 공시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논의가 합병 진행 및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 중인 법안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20%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규제가 도입될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기존 합병 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

관련 법안은 대외 변수 등으로 논의가 지연되며 처리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정 연기가 양사의 중장기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사는 인공지능(AI)과 웹3를 결합한 금융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제시해왔다.

그러나 합병 절차가 지연되면서 투자 및 사업 추진 속도 역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규제와 입법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사업 재편과 투자 계획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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