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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이버, '돈 되는 AI' 본격화…커머스로 글로벌서 성과 낸다

사우디아라비아 슈퍼 앱 및 디지털 트윈·로보틱스 상용화와 더불어 인도 최대 IT기업 TC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 대표는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사업 관련 매출이 1분기에도 발생했으며 유럽에서도...

네이버, '돈 되는 AI' 본격화…커머스로 글로벌서 성과 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네이버가 돈되는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 네이버의 핵심 사업인 검색과 커머스에 AI 서비스를 적용해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이를 더 강화하는 것이다. 커머스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7.2%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네이버 광고·쇼핑을 아우르는 플랫폼 매출(1조8398억원), 네이버페이가 포함된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4597억원), 해외·콘텐츠·엔터프라이즈 매출(9416억원)이 모두 10%대 고른 성장을 보이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AI 기반 광고 효율 개선과 타깃팅 고도화에 힘입어 광고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성장한 1조394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1분기 광고 매출 성장분 가운데 AI의 기여도가 50%를 넘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광고에서 AI 도입 성과를 확인한 만큼 2분기부터 생성형 AI 서비스와 광고를 결합한 수익모델 검증에 나선다. 우선 'AI 브리핑' 내 광고 테스트를 시작한다.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질의에 핵심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시 이후 후속 질문 클릭량이 10배 가량 증가할 만큼 사용자 몰입도가 높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내에 이용자의 검색어·질의의 맥락에 맞는 광고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AI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와 연계해 사용자 의도에 맞는 상품·장소 정보를 답변형 광고로 제시하는 형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연말까지 (생성형 AI 광고를) 의미 있는 신규 수익원으로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분기 테스트를 진행해 3분기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출처=네이버]

또한 하반기에는 광고주와 사업주를 위한 AI 에이전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네이버 광고 솔루션만 이용해도 다른 플랫폼에 광고할 수 있도록 메타·구글과도 협력한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쇼핑 AI 에이전트'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쇼핑 AI 에이전트는 지난 2월 네이버의 쇼핑 AI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출시된 AI 에이전트다. 이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대화형으로 맥락·상황·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 이달부터 네이버 멤버십, 네이버 전용 배송 서비스(N배송)을 결합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도 커머스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북미 포시마크, 유럽 왈라팝 등 소비자 간 거래(C2C) 매출은 1분기 3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급증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소버린(주권) AI'를 필두로 글로벌을 공략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슈퍼 앱 및 디지털 트윈·로보틱스 상용화와 더불어 인도 최대 IT기업 TC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 대표는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사업 관련 매출이 1분기에도 발생했으며 유럽에서도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 다양한 국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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