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평균 점유율은 62.9%로, 2024년(58.1%)보다 4.7%포인트 상승
지난 3월 검색 점유율 순위. 사진=인터넷 트렌드 화면 캡처.
네이버가 올해 들어 국내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꾸준히 넘어서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월간 평균 검색 점유율은 지난 2월 65.1%, 3월 63.8%로 집계됐다. 특히 2월 28일과 3월 1일에는 각각 70.6%, 70.4%를 기록하며 일간 기준으로 70%를 돌파하기도 했다.
구글은 3월 평균 점유율 28.7%로 2위를 차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과 다음은 각각 3.9%, 3.1%로 뒤를 이었다. 줌과 야후 등 기타 검색 사이트는 점유율 1%를 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강세 배경으로 AI 기반 검색 서비스 고도화를 꼽는다. 네이버는 지난해 AI 브리핑을 도입한 데 이어 건강·공공·증권 분야 특화 검색을 선보이며 신뢰성이 중요한 영역에서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강화해 왔다. 생성형 AI 모델 확산이 오히려 네이버 검색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에서 대략적인 답을 얻은 뒤 최신·구체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포털 검색을 다시 활용하는 ‘교차 검증’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특화 콘텐츠 생태계 역시 네이버의 구조적 강점으로 꼽힌다. 생활 밀착형 정보와 사회문화적 맥락이 반영된 콘텐츠가 네이버에 축적돼 있어 글로벌 검색 엔진이나 해외 AI 서비스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네이버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점유율 반등에 성공했다. 2025년 평균 점유율은 62.9%로, 2024년(58.1%)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점유율이 60%를 넘은 것은 2022년(61.2%) 이후 3년 만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생성형 AI 활용이 늘면서 검색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하는 과정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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