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명훈 네오펙트 대표이사가 25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네오펙트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박재형 기자
네오펙트가 사명을 '다이나믹솔루션'으로 변경하고 무기질 소재 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전면 배치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회사는 최근 지분을 확보한 자이언트케미칼의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무기질 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5대 1 주식 액면병합 안건은 소액주주 보호와 최근의 주가 상승 흐름과 맞물려 최종 부결됐다.
네오펙트는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상호 변경 및 사업 목적 추가를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회사는 사명을 '다이나믹솔루션'으로 바꾸고, 재활 로보틱스 전문 기업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을 예고했다.
이번 정관 변경은 무기질 소재 사업의 조문을 정비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 흩어져 있던 알루미늄·마그네슘 산화물 제조 등 무기화학 항목을 기초 무기화학 물질 제조업으로 통합해 체계화했다. 이는 합작 공장 출범을 앞둔 자이언트케미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마그네슘 실리케이트 등 무기질 소재의 시장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소재는 식품, 화장품 공정의 흡착제는 물론 향후 반도체와 2차전지용 연마제 시장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본업인 재활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구체화했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 의료 서비스 등이 사업 목적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개인용 로봇손 원천 기술을 산업용으로 확대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5대 1 주식 액면병합 안건은 비율을 조정해 추후 재상정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병합해 발행주식 총수를 줄이고 주당 가격 상승을 유도하려 했으나, 단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들의 권익 침해를 고려해 계획을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네오펙트의 주가가 1600원을 터치하는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자생적인 부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현 전 에스앤씨솔루션 이사와 류철호 전 코스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들은 향후 3년간 네오펙트 이사회에 참여하며 재무 구조 안정화와 신사업 안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재활 로보틱스 및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올 하반기 신규 소재 공장 완공 후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하면 2026년 연결기준 매출을 7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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