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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넓게 확장한 삼성, 깊게 파고든 LG…AI 일상화 경쟁

삼성·LG, '2026 월드IT쇼' 참가…AI 산업 방향성 제시 삼성전자, '모바일·디스플레이' 통한 연결 경험 강조 LG전자, 생활공간 최적화 초점…일상 속 AI 편의성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인공지능(AI)이 일상에 가져올...

넓게 확장한 삼성, 깊게 파고든 LG…AI 일상화 경쟁

삼성·LG, '2026 월드IT쇼' 참가…AI 산업 방향성 제시

삼성전자, '모바일·디스플레이' 통한 연결 경험 강조

LG전자, 생활공간 최적화 초점…일상 속 AI 편의성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인공지능(AI)이 일상에 가져올 변화를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기술의 넓이로, LG전자는 생활 공간의 깊이로 미래를 그렸다.

'2026 월드IT쇼' 전시장 입구에 초슬림·초밀착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 25대를 천장에 매단 초대형 오브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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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축제 '2026 월드IT쇼'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인다. △마이크로 RGB(레드·그린·블루) △스페이셜 사이니지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와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버즈4 시리즈 △갤럭시 XR 등 최신 모바일 라인업도 전시한다.

관람객은 전시장 입구에서 처음 마주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의 'AI 팬큐레이터'를 통해 전시 구역별 제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3D 전용 안경이나 홀로그램 박스 없이도 입체 공간감을 구현한다.

'마이크로 RGB'의 압도적인 화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초미세 RGB 소자가 색상을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하는 방식으로 구현돼 섬세한 색 표현과 깊이 있는 명암비가 어우러져 차원이 다른 생생함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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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해 기기 생태계의 폭을 보여주는 '크로스플랫폼 존'도 마련했다. 스마트폰·태블릿·PC·TV·모니터 등 5종 기기에서 인기 게임을 즐기며 화면 크기와 성능에 따라 달라지는 게임 경험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

포터블 기기와 TV 플랫폼에서도 AI 진화를 확인할 수 있다.

신형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는 평평하지 않은 벽면이나 굴곡진 커튼에서도 화면을 자동으로 보정하고, 방해물이 생기면 스스로 위치를 조정한다. 투사 화면의 크기·각도·위치까지 알아서 최적화하는 기능까지 더해 공간의 제약을 없앴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TV 시청 중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답변과 정보를 제공한다. 필요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어 시청 경험의 질을 높인다.

LG전자는 '당신을 위한 집'을 주제로 870㎡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다. AI가 고객 곁에서 일상을 케어하고 더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만들어 가는 AI 홈의 모습이 펼쳐진다.

전시관 내부는 △AI 홈 허브 '씽큐 온'을 중심으로 AI 가전·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연동된 생활을 체험하는 'AI 홈' △가전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구독 케어 솔루션을 소개하는 '구독 광장' △AI 가전의 핵심 부품 기술력을 강조한 '테크 라운지' △TV·PC·모니터·상업용 디스플레이 체험 공간 등으로 나뉜다.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면 AI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LG 스마트 도어락에 지문이 인식되면 씽큐 온이 귀가 모드 루틴을 실행한다. 조명 밝기가 맞춰지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켜지며 쾌적한 온·습도와 공기질이 갖춰진다.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둔 대로 AI가 알아서 집을 준비해 놓는다.

전시관 중앙을 차지한 '구독 광장'은 가전을 사는 것을 넘어 관리받는 경험을 보여준다. 냉장고·워시타워·에어컨·스타일러 등 제품의 소모품 교체부터 내부 세척까지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챙겨주는 케어 서비스가 핵심이다. 제품을 늘 최적의 상태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구독의 차별점이다.

'테크 라운지'는 LG 가전의 핵심 기술을 들여다보는 공간이다. 워시콤보의 투명 분해 전시물에서는 AI DD모터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구조를 눈으로 확인하고 AI가 옷감 종류·무게·오염도를 분석해 맞춤 세탁·건조를 수행하는 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다. 냉장고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도 빠지지 않는다. AI가 사용 패턴을 학습해 냉기를 조절하고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신선도는 높이고 전력은 줄이는 원리가 영상으로 펼쳐진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디스플레이부터 모바일까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AI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의 일상을 미리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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