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김우민 ‘어깨 부상’에 눈물 왈칵
경기 도중 고통 찾아와
대회 포기는 없다
“다음 경기 준비한다”
“너무 억울했다.”
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25·강원도청)이 1500m 자유형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동안 숨겨온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억울함에 눈물까지 쏟았다. 그래도 포기는 없다.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김우민은 2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5분16초52로 8위를 기록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그러나 이유가 있었다. 바로 어깨 부상이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우민은 눈물을 보이며 “훈련 진행하면서 두 달 정도 아팠다. 힘줄 부분 염증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MRI 촬영하니까 회전근개와 관절와순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직전에 병원을 간 거여서 뭘 하기도 늦은 상태였다. 이후 수술하든, 재활하든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기에,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김우민은 “그래도 잘 준비한 게 있으니까 연습량 줄이면서 이번대회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어제(21일) 계영 800m 치르고 나서도 나름 괜찮아서 1500m도 힘내려고 했는데, 중간에 고통이 왔다. 나도 하고 싶은 마음은 진짜 굴뚝같이 있지만, 몸이 안 따라주니까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 400m까지 경쟁하면서 최대한 욕심을 내보고 싶었다. 그런데 어깨 부상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안 움직이니까 너무 억울했다”고 말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 800m 등 아직 개인전 일정이 남아 있다. 일단 포기하지 않고 남은 일정에 임할 계획이다.
그런데도 김우민은 “포기는 하지 않는다. 아프더라도 계속 밀어붙여 보고 싶다”며 “그동안 훈련해 온 것이 너무 아깝기 때문에 최대한 끝까지 다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일단 어깨 관리를 잘하는 게 첫 번째 할 일인이다. 방금 있던 레이스는 잊고 다음경기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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