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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냉수대 약화·고온 외해수 유입…동·남해 연안 고수온 이어져

올여름 동해와 남해에서 냉수대 생성이 약해지고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외해수가 연안으로 계속 유입되면서 높은 연안수온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열돔과 해양열파에 따른 해수면 가열에 고온의 외해수 유입까지 겹친 것이다.

냉수대 약화·고온 외해수 유입…동·남해 연안 고수온 이어져

8월 연안 평균 25.87도…지난해 같은 달보다 3.42도 높아

열돔·해양열파로 해수면 가열…높은 수온 유지에 영향

수과원 “수온 변동성·불확실성 증가…정밀 관측·예측 강화”

▲ 동해·남해+연안+주요+관측소+수온(26년+7-9월)

올여름 동해와 남해에서 냉수대 생성이 약해지고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외해수가 연안으로 계속 유입되면서 높은 연안수온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열돔과 해양열파에 따른 해수면 가열에 고온의 외해수 유입까지 겹친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20일 발표한 ‘2026년 여름철 수온 특성’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동해와 남해 연안의 평균 수온은 25.87도였다. 실시간 수온 관측시스템을 활용한 분석 결과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1.69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2도 높았다.

수과원은 올해 여름철 연안수온이 높게 나타난 주요 원인으로 고기압 기단의 위치에 따른 열돔과 해양열파를 꼽았다. 이들 현상으로 해수면 가열이 강화된 것으로 봤다.

해양열파는 해수면 온도가 기후 평년값 기준 상위 10%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으로 5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냉수대 생성 약화와 외해수 유입도 높은 연안수온이 이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 동해와 남해에서 냉수대가 형성되는 정도가 약해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외해수가 연안에 지속해서 공급됐다는 것이 수과원의 분석이다.

▲ 우리나라+주변해역+표층수온(26년+7-9월)

우리 바다 전체의 여름철 평균 표층수온도 평년을 웃돌았다. 위성관측정보로 분석한 올해 7~9월 평균 표층수온은 26.95도로, 평년인 1991~2020년 평균보다 1.49도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75도보다는 낮았다.

우리 바다 전체의 7~9월 평균 표층수온은 지난해보다 낮았지만, 동해와 남해 연안의 8월 평균 수온은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두 통계는 관측 해역과 기간, 방식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연안수온의 비교 기준인 최근 10년 평균과 전체 해역 표층수온의 비교 기준인 1991~2020년 평년값도 구분된다.

권순욱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하여 바다 수온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밀한 수온 관측과 예측을 통해 해양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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