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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화물부터 배터리까지...포스코퓨처엠, 55년 집념이 만든 '소재 강국'

네이버 증권. 이차전지 핵심 소재이자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 관련주들이 18일 글로벌 리튬 가격의 바닥 확인 가능성과 주요국들의 자원 확보 경쟁 심화에 힘입어 장중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캐즘...

내화물부터 배터리까지...포스코퓨처엠, 55년 집념이 만든 '소재 강국'

네이버 증권.

이차전지 핵심 소재이자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 관련주들이 18일 글로벌 리튬 가격의 바닥 확인 가능성과 주요국들의 자원 확보 경쟁 심화에 힘입어 장중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로 긴 조정을 겪었던 리튬 테마는 재고 누적 해소와 수급 균형 회복 기대를 바탕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현재 지수 기준 0.99% 상승 중이다.

시장 선두에 선 종목은 양극재 생산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포스코퓨처엠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그룹의 리튬 공급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원료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전일 대비 3.83% 상승한 20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이 전통 산업의 기초인 내화물 사업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이차전지 소재 시장의 명실상부한 리더로 안착했다. 산업로 보수와 축로 시공을 목적으로 설립된 포스코퓨처엠은 삼화화성을 흡수합병하며 내화물 제조와 시공의 일관 체제를 갖춘 종합 노재 회사로 발돋움했다.

체질 개선의 결정타는 과감한 M&A였다. 2010년 LS엠트론의 음극재 사업 부문을 인수한 데 이어, 2019년 포스코ESM을 흡수합병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소재 전문 기업으로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내화물 제조와 산업용 노재 정비는 물론 생석회 판매와 배터리 핵심 소재 제조를 아우르는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굳히고 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LG화학 역시 본업인 석유화학의 견조함과 전장 소재 부문의 성장성이 맞물리며 3.74% 오른 31만 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단순 리튬 가공을 넘어 소재 전반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의 상징적 종목인 에코프로는 리튬 수산화 공정 효율화 기대감에 힘입어 3.08% 상승세를 보이며 대형주 장세를 이끌고 있다.

직접적인 리튬 추출 및 정제 사업을 추진 중인 리튬포어스와 폐배터리 및 이산화황 사업을 전개하는 코스모화학은 리튬 가격 반등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분류되며 2%대 오름세를 나타낸다. 2차전지 조립 공정 장비를 공급하는 유일에너테크 또한 공장 증설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글로벌 광물 자원 개발의 큰손인 POSCO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호 및 호주 광산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며 2.04% 상승한 34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해질 첨가제 분야의 천보와 산업용 배터리 강자 세방전지, 포스코 그룹 내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포스코엠텍은 각자의 영역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들은 리튬 가격 하락기에도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 방어력을 입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리튬을 회수하는 순환 경제 모델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성일하이텍과 새빗켐은 환경 규제 강화와 자원 국산화 요구 속에 상승 중이며, 전해액 전문 기업 엔켐과 자기력 선별기 기술을 가진 대보마그네틱도 전방 산업 회복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수산화리튬 가공 사업을 하는 하이드로리튬, 리튬 가공 설비 제조의 강원에너지, 분쇄 및 첨가제 분야의 미래나노텍까지 상승 흐름에 몸을 싣고 있다.

다만 테마 전반의 온기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개별 이슈로 인해 고전 중이다. 리튬 소재 유통 및 가공 사업을 추진하는 후성은 장중 보합권에 머물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 장비 비중이 높은 미래산업과 전해액 원료 유통사의 광무, 중앙첨단소재는 단기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1% 내외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튬 관련 저가 종목으로 분류되는 앱튼은 3.88% 하락하며 테마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차전지 및 원자재 전문가들은 리튬 시장이 긴 터널을 지나 'L자형 반등'의 초입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기관 연구원은 "리튬 가격이 한때 고점 대비 80% 이상 폭락하며 공급 업체들의 감산이 이어졌고, 이제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리튬 원석 확보부터 가공,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주가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며 "단순히 리튬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공시만으로 급등하는 종목보다는 실제 생산 라인을 가동해 실적을 찍어내고 있는 포스코나 에코프로 그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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