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예비부모 대상 교육과 의료 지원을 동시에 확대하는 구조다.
서구는 건강한 출산과 올바른 육아 지원을 위해 ‘예비부모 건강교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태교·요가·부부 출산교실 등으로 구성돼 임산부와 예비부모의 신체·정서 건강을 함께 지원한다.
주간 프로그램은 임산부 중심으로 운영된다. 태교교실은 아기마사지, 모유수유 교육 등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되며, 요가교실은 16주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순산을 위한 운동을 지원한다.
야간에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부부 출산교실에서는 신생아 건강관리, 심폐소생술(CPR), 부부 참여형 활동 등 체험 중심 교육을 제공해 실제 육아 대응 능력을 높인다.
기존 출산 지원 정책은 의료비 중심의 단일 지원 구조였다. 반면 이번 정책은 교육·심리·의료를 아우르는 통합형 다층 구조로 확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일 지원과 비교했을 때 정책 효과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책 대상을 임산부와 예비부모로 설정하면 교육 참여와 건강 관리 관련 데이터가 축적된다. 지원 영역별로 보면 태교 교육, 신체 활동, 정신 건강 관리, 의료비 지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를 성과 지표와 연결하면 출산 준비도, 산후 안정성, 양육 적응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구조는 출산 정책을 단순한 비용 지원에서 예방과 교육 중심 정책으로 전환시키며, 정책 효과를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서구는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난임부부 시술비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난임 시술비는 최대 110만 원, 고위험 임산부는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엽산·철분제 제공과 혈액검사 지원 등 임신 전후 건강관리 서비스도 강화했다.
지난해 건강교실을 42회 운영해 751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 체험형 교육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석태은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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