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30도 육박하며 초여름 다가와
무신사·지그재그, 여름 상품 행사 나서
패션업계, '길어진 여름'에 SS시즌 집중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낮 기온이 30도에 가까워질 정도로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패션업계도 여름 준비에 나서고 있다.
무신사가 여름을 앞두고 진행하는 '26SS 티셔츠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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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6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달은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상승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로 나타났다.
또 일요일인 19일에는 낮최고기온이 19~2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성큼 다가온 여름에 패션업계는 발 빠르게 초여름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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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17일 오전 11시부터 27일까지 열흘간 '26 SS 티셔츠 페스티벌'을 연다. 1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10만개의 상품을 선보이는 상반기 최대 규모 티셔츠 기획전이다.
이는 최근 일주일간(4월 9일~15일) 무신사 스토어와 29CM에서 '반소매 티셔츠'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급증하고, 거래액이 25% 늘어날 정도로 일찌감치 여름 옷을 준비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행사에서 무신사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2026년 신상 티셔츠 핵심 트렌드'를 전면에 선보인다. 헨리넥·스트라이프·레이어드·컬러포인트 등 무신사가 분석한 4가지 핵심 트렌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무신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과 선발매 신상품을 제안한다.
이른 더위로 인해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에서 여름 상품 검색량이 전일 대비 10배 폭증했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에서는 지난 13일 '여름 면바지' 검색량이 전일 대비 1483% 폭증했으며, '여름 슬랙스'(896%)와 '반소매 블라우스'(827%) 등도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 또 '반소매 니트'(51%)·'반소매 티'(50%)·'여름 카디건'(22%) 등의 검색량도 일제히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구매로도 이어졌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여름 슬랙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하의류에서는 미디스커트(53%)·숏팬츠(44%) 거래액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상의류 거래액도 두 자릿수로 상승하면서 지난 15일에는 지그재그 상의 베스트셀러 1위에 '블랙업 스탠다드 유넥 반팔티'가 오르기도 했다.
지그재그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오는 26일까지 진행하는 '후아유 직잭 선발매' 기획전에서 여름 신상품을 선보이고, 같은 기간 '클라비스 여름 캐리오버' 행사를 통해 지그재그 단독 신상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또 미쏘·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인기 브랜드와 아뜨랑스·모렌트 등 유명 쇼핑몰의 여름 상품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패션업계에서는 SS시즌(봄·여름)보다 FW시즌(가을·겨울)을 중요하게 봤다. 가을·겨울 시즌 상품의 단가가 더 높고, 연말·연초에 쇼핑 수요가 높아서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온으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패션업계에서는 여름 패션 수요를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최근 며칠간 기온이 급상승하며 계절의 변화를 체감한 1030 여성 고객들이 반소매와 민소매, 리넨 소재 등 여름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이 긴 여름 내내 다채로운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상품군과 기획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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