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m 구간 따라 사진 명소 즐비
이순신 백의종군길로도 알려져
남원 뒷밤재 길 배롱나무. /최동재 기자
남원의 배롱나무 명소인 ‘뒷밤재 길’이 여름철 꽃길 관광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길은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뒤편 전주 남원 간 구도로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던 역사적 경로로도 알려진 곳이다.
최근 도로 양옆으로 이어진 배롱나무가 화려한 풍경을 연출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244주의 배롱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수령은 30년 안팎이다.
뒷밤재 길은 약 5㎞ 구간으로 이어지며, 곳곳에 사진 촬영 명소가 형성돼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진홍빛 배롱나무 꽃이 길을 따라 만개해 드라이브 코스와 산책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숨은 꽃길 명소’로 알려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문 후기가 확산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원시의 시목이기도 한 배롱나무는 백일간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해서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린다.
시 관계자는 “배롱나무 만개 시기가 일부 지난 이후에도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별도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SNS 확산을 통해 명소로 자리잡고 있어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개화 시기에 맞춰 사전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연계해 방문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원 뒷밤재 길 배롱나무. /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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