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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날아오른 펄어비스, 활짝 웃은 넥슨·크래프톤...韓 게임사 1Q 성적표 '맑...

/사진=테크M DB,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넥슨과 크래프톤이 올해... /사진=테크M DB, GPT 생성 위메이드는 매출액 1533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날아오른 펄어비스, 활짝 웃은 넥슨·크래프톤...韓 게임사 1Q 성적표 '맑...

NK 독주 속 '2N' 호실적...펄어비스 영업익 26배 증가

힘겨운 시기 보내는 중견 게임사....하반기 반등 기대

2026년 1분기 주요 게임사 실적. /사진=테크M DB,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넥슨과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에도 라이브 타이틀의 흥행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의 대대적인 흥행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2000%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1조 클럽' 넥슨·크래프톤, '2N'은 순조로운 성장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장 게임사들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4201억원, 영업이익 54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40% 성장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 IP 기반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42% 성장했다. 넥슨의 스웨덴 소재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도 1분기에만 460만장을 판매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콘 센터에서 'GDC26'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카이오 브라가 엠바크 스튜디오 프로덕션 디렉터가 아크 레이더스의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크래프톤은 전년동기대비 56.9% 증가한 1조37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561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조544억원)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가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으로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으며 춘절 업데이트에 따라 중국에서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통해 콘콘 홍콩 2026에 참석했다. /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성장한 6517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출시됐으나, 매출 반영 기간이 짧아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타이틀의 선전 속 안정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어냈다.

'아이온2'의 지속적인 흥행과 '리니지 클래식'의 선전 속 엔씨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의 매출액은 55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아이온2가 1368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냈고, 2000년대 초 리니지 초반을 재현한 리니지 클래식도 견조한 일간활성이용자수(DAU)를 유지하면서 83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2070.1% 늘었다.

'붉은사막'에 26배 성장한 펄어비스

1분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펄어비스다. 펄어비스는 1분기 매출액 3285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적어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9.6%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2585%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신작 붉은사막의 매출이 약 2665억원을 차지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어냈다. 붉은사막의 출시일이 3월 20일인 만큼 분기 매출에 반영된 기간은 짧았지만, 초기 판매량이 집중되는 패키지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 1분기 실적 비교. /사진=테크M DB, GPT 생성

위메이드는 매출액 1533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나이트 크로우' 등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게임 매출은 17% 줄었다. 그러나 중국 킹넷과의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동기(8억원)대비 대폭 증가했다.

컴투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흥행 여파로 한국프로야구(KBO) 라이선스 기반 야구 게임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RPG 부문 매출이 25.1% 줄었지만, '컴투스프로야구'를 비롯한 스포츠 부문 매출이 23.9% 증가했다. 컴투스의 매출액은 14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206.9% 늘었다.

'맥북에어'에서 실행한 'P의 거짓' /영상=테크M

네오위즈는 신작 부재 속에서도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네오위즈의 매출은 약 10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P의 거짓'이 다운로드콘텐츠(DLC)의 초기 판매효과가 제거된 후에도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였고, '브라운더스트2'의 2.5주년 이벤트 매출이 이연된 데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신작 개발을 위한 인건비와 변동비 등 영업비용의 증가가 한 몫을 했다.

허리띠 졸라맨 데브시스터즈...희망퇴직 실시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액 829억원, 영업손실 255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33% 줄었으며 적자 폭도 전년동기(-124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패스 오브 엑자일2(POE2)'의 시즌 업데이트 효과가 제거됐고, 캐주얼 퍼즐 신작 '슴미니즈(SMiniz)' 출시 후 매출 기여도도 제한적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오딘Q 등 신작으로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시 플레이 화면. /사진=편지수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배틀 액션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면서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매출액은 5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4% 줄었고, 영업손실 174억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검토하는 등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사적 쇄신에 나선다.

시프트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신년 이벤트 및 '리코리스 리코일' 컬래버레이션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스텔라 블레이드도 프로모션에 힘입어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인건비, 변동비 증가로 인해 18.1% 하락한 215억원으로 집계됐다.

편지수 기자 pj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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