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의 나홍진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황정민, 정호연, 음문석, 조인성.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흥행 3위에 올랐다.
‘호프’는 2일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이날 밝혔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400만 고지를 넘어선 것은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 연상호 감독의 ‘군체’에 이은 세 번째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호프’는 외계 생명체의 습격으로 마을이 초토화된 가운데 출장소장 범석(황정민)과 순경 성애(정호연), 동네 청년 성기(조인성) 등 주민들이 마을을 지키고자 사투에 나서는 이야기다.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외계인을 연기했다.
영화 '호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공상과학(SF)적 상상력을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풀어낸 ‘호프’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등 외화 대작들의 공세에도 전날 좌석 판매율 44.3%를 기록하며 꾸준히 관객 몰이 중이다.
특히 영화의 숨은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하는 과몰입 현상이 확산하며 N차 관람도 이어지고 있다. 5차까지 진행된 20만 유튜버 김단군의 ‘호프 망상회’가 대표적이다. ‘호프’에 관한 독창적 감상을 공유하는 행위가 재미를 유발하며 “나홍진(감독)이 뭘 알아”라는 그의 말이 ‘밈’(온라인 유행)으로 번지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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