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31일, 토요일은 핼러윈데이입니다.
우리에게 핼러윈은 축제의 '즐거움'보다 '안전'이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리게 하는 날이죠,
이태원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서울 일대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2022년 핼러윈 주말 16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역 인근 골목길.
희생자들을 기리는 메모와 국화꽃들이 놓였습니다.
보라색 옷을 입은 시민들은 이태원부터 서울광장까지 행진하며 추모를 이어갔습니다.
[진예슬/서울 구로구 : "누구라도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요. 이런 사회적 참사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길..."]
이듬해 결혼식을 앞뒀던 20대 딸을 잃은 아버지는 황망했던 그 날을 여전히 잊지 못합니다.
[이정민/고 이주영씨 아버지/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차가운 침묵만이 남겨진 방을 마주할때마다 여전히 가슴이 무너져내립니다."]
정부도 안전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한성숙/국무총리 : "국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정부를 대표해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겠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열흘 간을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인파 사고 예방 조치에 돌입했고, 경찰도 비상근무에 나섭니다.
다음 주말, 이태원과 홍대, 성수동 등에는 서울시와 경찰 인력 7천여 명이 투입됩니다.
CCTV 360여 대와, 드론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혼잡 상황을 모니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만큼, 총, 칼 종류의 핼러윈 소품 착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류현수/영상편집: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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