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략 착수…핵융합 중심 산업지도 구축
▲ 나주시 에너지(핵융합) 특화 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사진=나주시 제공)
[폴리뉴스 문경화(=호남) 기자] 나주시는 17일 핵융합 기반 에너지 특화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시청 이화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강상구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핵심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중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단순 연구시설 유치를 넘어 핵융합을 중심으로 차세대 에너지 기술과 반도체, RE100 산업을 결합한 복합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나주시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구축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교육·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에너지 과학기술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남광주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에 포함된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를 활용해 초광역 에너지 산업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전략도 추진된다.
핵심 산업 분야도 구체화되고 있다. 초전도도체와 고진공 기술 등 핵융합 핵심 기술을 비롯해 전력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기업과 연구소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마련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실증-제조'가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전반으로 파급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 지역 관계자는 "에너지 산업 인프라가 집적되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중앙정부 지원과 기업 유치 성과가 관건"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번 전략은 단순 산업 육성을 넘어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기술 상용화와 인력 확보, 재정 지원 등 복합적인 요소가 맞물려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상구 시장 권한대행은 "핵융합은 국가 에너지 주권을 뒷받침할 핵심 자산"이라며 "RE100과 반도체 산업까지 결합한 초광역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주를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문경화(=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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