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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주시, 상품권 정책 개편…"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 제공을"

나주시가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낮추는 대신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 방식을 바꾸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정 이용자에게만 혜택이 집중되던 구조를 손질, 상품권 정책의 체감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나주시, 상품권 정책 개편…"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 제공을"

구매한도 50만원→30만원 조정 후 구매 늘어

특정 이용자 쏠림 줄여…골목상권 활력

나주시가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낮추는 대신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운영 방식을 바꾸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정 이용자에게만 혜택이 집중되던 구조를 손질, 상품권 정책의 체감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1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에 따르면 7월 모바일·카드형 나주사랑상품권 할인판매 이용자는 2만3,087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60억원 규모의 할인판매를 진행했던 지난 6월(1만4,640명)보다 57%, 지난 1월(1만6573명)보다는 39% 증가한 수치다.

나주시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구매 한도 조정을 꼽고 있다.

그동안 나주사랑상품권은 할인판매가 시작되면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일부 이용자에게 혜택이 집중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고물가 장기화로 시민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목사고을시장에서 나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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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추고 판매 시작 시간도 자정에서 오전 11시로 변경했다. 더 많은 시민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곧바로 수치로 나타났다. 동일한 판매 규모에도 상품권 구매자가 크게 늘면서 혜택 수혜층이 확대됐다.

나주시는 특정 이용자 중심의 소비 구조를 완화하고 상품권 사용처를 넓히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하반기 할인판매 규모도 확대한다. 모바일·카드형 상품권 할인판매 규모를 기존 28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늘려 시민들의 이용 기회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나주시는 지역 내 소비를 이어가기 위한 또 다른 축으로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나주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1,276곳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빛가람동과 원도심을 중심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하면서 사용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곳이었던 골목형상점가는 올해 상반기에만 10곳이 추가 지정됐다.

온누리상품권은 월 최대 1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디지털 상품권의 경우 7%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나주시는 나주사랑상품권 할인판매가 조기 마감된 이후에도 시민들이 지역 상권에서 할인 혜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두 상품권 제도를 연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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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은 "구매 한도 조정은 혜택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시민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다"며 "나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연계해 시민 혜택을 확대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소비가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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