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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재단이 출범 1주년을 계기로 문화 향유 확대와 로컬 콘텐츠 발굴, 시민 주도 문화생태계 구축을 앞세워 ‘생태 문화 창조 도시 나주’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3월31일 출범한 재단은 지난 1년 동안 지역 문화와 예술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확산과 예술가 협력을 통한 창의적 문화환경 조성을 본격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년간 재단은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무게를 실었다. 출범 기념 공연인 ‘명성황후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문지영 피아니스트 리사이틀 등 굵직한 공연을 유치하며 문화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명성황후 갈라콘서트’는 4일 만에 1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월에는 나주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개관을 기념해 나현 작가의 ‘PROJECT in NAJU’를 개최하는 등 전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재단은 이를 통해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공연과 전시를 시민 일상 가까이 끌어왔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나주만의 정체성을 살린 로컬 콘텐츠 발굴과 문화-관광-산업 연계에도 주력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차문화대전에 참여해 야생차 문화관광 상품을 선보였고, 초의다맥 재발견을 주제로 제31회 세계선차아회를 개최했다. ‘농부의 미학: 흙에서 숨 쉬는 사람들’ 전시는 농업도시 나주의 정체성을 문화콘텐츠로 풀어낸 사례로 제시됐다.
오유권 관련 전시와 학술 행사, 나주읍성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시민 문화기획자 육성 프로그램인 ‘나주곳간’, 지역 예술인 공동 창작 프로젝트 ‘Round N’도 같은 방향이다. 올해는 6월 창작 뮤지컬 ‘영웅’, 하반기 조수미 콘서트, 프랑스의 집과 첫만남센터를 거점으로 한 체류형 문화관광 시스템 구축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재단은 올해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문화 향유 확대와 로컬 브랜딩, 창조 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읍성 일대와 옛 화남산업 부지를 중심으로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취향살롱’ 같은 참여형 문화 콘텐츠 발굴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거버넌스 네트워킹, 지역자원 아카이빙, 지역문화 활성화, 공연·전시를 이어가며 예술과 기술, 에너지와 생태가 결합한 나주형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찬동 대표이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많은 시민과 지역 예술가 등이 함께하며 생태 문화 창조 도시 나주 비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돕고 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다영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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