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 [앵커]
대형 장비 없이 밧줄 하나에 의지해 아찔한 높이의 나무에 오르는 이들이 있습니다.
숲 건강과 사람의 안전까지 챙기는 수목 관리 전문가, 바로 '아보리스트'인데요,
미래의 신기술자를 길러낼 실내 훈련 센터가 전국 최초로 괴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강생들이 나무 기둥 모형에 오르기 전 기본이 되는 매듭짓기 방법을 배웁니다.
12m 높이의 구조물에 밧줄을 힘껏 던져 고정시키면 자유롭게 공중을 오르내릴 수도 있습니다.
대형 장비의 도움 없이 나무를 오르는 기술을 배우는 이곳, 전국 최초 아보리스트 실내훈련센터입니다.
[홍은표/수강생 : "실외랑 별다르지 않은 나무 구조물들이 있어서.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기술들을 많이 배운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아보리시트는 10여 미터가 넘는 나무에 올라 위험한 나무를 제거하는 수목관리사입니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이나 전기 시설 주변의 수목 관리, 그리고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 산불까지.
숲 뿐 아니라 사람의 안전까지도 챙기게 됩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병해충과 고사목도 늘면서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교원/한국산림레포츠협회장 : "전망이 굉장히 밝다고 생각하고요. 나무의 생장 촉진을 위해서 도움을 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기후 때문에 전복되는 나무라든지 보호해야 할 나무들이 많아졌거든요."]
실내훈련센터는 수목 관리사 양성뿐 아니라 소방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훈련하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태정/괴산군 정원정책팀장 : "소방도 있고요. 국립공원이나 나무 의사도 있고. 그런 부분하고 협약을 해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직업 교육받을 수 있도록. 계절과 날씨 제약 없이 사계절 할 수 있게."]
사람과 숲이 공존하는 길을 만드는 사람들, 실내형 훈련센터가 산림 전문 인력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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