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 24일,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17일간의 화려한 꽃의 향연에 돌입했다.
올해 박람회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5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약 25만㎡ 규모의 행사장에는 1,000여 품종, 1억 송이에 달하는 꽃들이 만개해 방문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오롯이 전한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시간여행’ 콘셉트의 야외 테마 정원이다.
▲ 사진제공=고양국제박람회재단
주제 광장에 들어선 ‘시간여행자의 정원’은 한국 전통 천문기구인 혼천의에서 영감을 받은 높이 13m의 대형 구조물이 중심을 이루며, 회전하는 구형 꽃 조형물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을 연출한다.
이어지는 ‘빛담정원’과 ‘마음의 온도 정원’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활용한 공중정원과 함께, MBTI 및 퍼스널컬러를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여기에 펭수를 활용한 ‘펭수의 꽃놀이 정원’과 마인크래프트를 자연 테마로 재해석한 어드벤처 빌리지가 새롭게 조성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의 발길을 끌고 있다.
▲ 사진제공=고양국제박람회재단
실내 전시관에서는 세계 화훼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플로럴 오디세이’에서는 5개국 정상급 화예 작가들이 참여해 ‘기억의 색채’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30여 개국이 참여한 국가관에서는 얼음 튤립과 대형 다알리아, 길이 1.2m에 달하는 자이언트 장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희귀 식물들이 공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환경적 가치를 담은 ESG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지원하는 ‘시드볼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시의회 관계자, 국내외 자매결연도시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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