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6만 AI 통화 스크리닝 기능 업데이트
스마트폰 신규 인공지능(AI)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한 삼성전자가 모델별 급 나누기를 했다는 이용자 반발에 부딪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보안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기간을 기존 4년에서 7년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최근 일부 기능을 최신 모델에만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갤럭시 이용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논란은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갤럭시 이용자 커뮤니티 ‘멤버스’ 등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한 이용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도 통화 스크리닝 기능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하자 삼성전자가 “통화 스크리닝 기능은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지원이 가능하다”고 답변한 것이 발단이다.
삼성 멤버스에 올라온 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통화 스크리닝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올 경우 AI가 대신 받아 용건을 확인하고, 이를 문자로 사용자에 전달하는 기능이다. 공개 당시부터 편의성이 높은 기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결국 지난 3월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제외하면 기존 모델에서는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 소바자 불만이 크다. 갤럭시 S25뿐만 아니라 출시로부터 고작 6개월 지난 갤럭시 Z 폴드·플립7도 해당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유튜버 잇섭이 올린 영상 [사진=유튜브 'ITSub잇섭']
논란은 구독자 281만 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잇섭이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더욱 확산됐다. 잇섭은 삼성전자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경쟁사 애플과 비교했다.
잇섭 유튜브에 달린 댓글 [사진=유튜브 'ITSub잇섭']
애플의 경우 비교적 오래전 출시한 아이폰 모델에도 최신 기능을 최대한 지원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과 유사한 통화 스크리닝 기능 역시 지난해 9월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됐는데, 최신 모델 아이폰17 시리즈는 물론 2019년 나온 아이폰11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애플은 7년 지난 구형 기기도 최신 기능을 제공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7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약속하고도 일부 기능을 최신 기기에만 넣었다. 때문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줬다 뺏는 것도 아니고 뭐냐"는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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