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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깃허브, AI 코딩 시대에 '휘청'…MS 고민 깊어진다

MS 주가는 올 들어 13% 하락해 빅테크 동종업체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180만 명 규모의 개발자 생태계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AI 전환 경쟁에서 주도권을 되찾지 못할 경우 깃허브의 위기는 MS...

깃허브, AI 코딩 시대에 '휘청'…MS 고민 깊어진다

사용량 급증에 잦은 장애…자체 용량 부족

커서·클로드 코드 등 경쟁 서비스에 밀려

리더십 공백에 보안 사고까지 악재 겹쳐

깃허브 품은 MS, AI 전략에 부담 가능성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고계연 기자]  개발자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인 깃허브(GitHub)가 최근 잇단 악재로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깃허브를 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는 인공지능(AI) 코딩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잇따른 장애(outage)로 발목이 잡혔다"고 전했다.

올해 '바이브 코딩' 확산으로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깃허브는 잦은 장애를 겪고 있으며, MS의 애저(Azure) 클라우드 이전 지연에 따른 용량 부족까지 겹쳐 사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코파일럿도 커서(Cursor)·클로드 코드 등 경쟁 서비스에 밀리며 경쟁력 약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앞서 2018년 75억달러(약 11조4000억원)에 깃허브(GitHub)를 인수한 바 있다.

인프라 과부하가 핵심 문제로 꼽힌다. 3월 이후 깃허브는 1시간 이상 지속된 장애를 12차례 넘게 겪었으며, 최고기술책임자(CTO) 블라드 표도로프도 자체 가용성 기준 미달을 인정했다. 특히 버지니아 자체 데이터센터의 용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리더십 공백도 심각하다. 4년간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토마스 도메케가 지난해 8월 사임했으나 후임자는 아직 미정이다. 개발자 부문을 이끌던 줄리아 리우슨 부사장도 올 4월 은퇴를 선언했고, 깃허브 부사장 2명도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보안 사고까지 겹쳤다. 직원 기기가 해킹을 당해 깃허브 자체 코드 저장소 약 3800개가 유출되고 말았다. 드론 배송 스타트업 집라인은 깃허브가 코드 변경 내역을 실수로 삭제한 뒤 깃랩(GitLab) 등 대안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AI 코딩 도구 경쟁에서도 뒤처지고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을 먼저 선보였지만, 636명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올해 3월 설문에서 코파일럿은 클로드 코드와 구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보다 사용률이 낮았다.

수익 구조 변경도 사용자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깃허브는 6월부터 코파일럿 요금제를 사용량 기반으로 전환하는데, 크게 오를 비용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이번 사태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에게 또 다른 난제를 안겨준 셈이다. MS 주가는 올 들어 13% 하락해 빅테크 동종업체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180만 명 규모의 개발자 생태계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AI 전환 경쟁에서 주도권을 되찾지 못할 경우 깃허브의 위기는 MS 전체의 AI 전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CNBC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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