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전국생활체육대회 개최
시청 하키단 올시즌 3관왕에 올라
생중계 홍보·국내외 전지훈련 유치
제40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모습. /김해시
김해시가 하키 전국대회 잇단 개최, 하키 전지훈련지 각광에 이어 김해시청 하키단 올시즌 3관왕 달성까지 이어지면서 ‘하키 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이달 7~17일 11일간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와 제2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하키대회에 전국 62개 팀 선수와 관계자 등 1100여 명이 참가해 약 11억 원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한하키협회, 김해시하키협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온열질환 예방 등 여름철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경기장 시설과 대회 운영 전반을 사전 점검해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해시청 하키단 활약이 돋보였다.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를 4대 0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오른 김해시청은 지난해에 이어 대통령기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탄탄한 조직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운 김해시청은 국내 최정상급 실업팀 면모를 재입증하며 김해 위상을 높였다.
김해시 하키 열기는 대회에 앞선 전지훈련 유치에서 시작됐다. 지난 6월에는 중국 간쑤성 하키팀 25명이 18일간 김해에 체류하며 전지훈련을 했다. 7월에는 고등부 4개 팀 66명이 김해를 찾아 훈련했다. 우수한 경기 시설과 쾌적한 훈련 환경, 편리한 주변 여건이 잇단 국내외 전지훈련 유치 토대가 됐다.
국제규격에 준하는 경기장을 비롯해 숙박·음식·교통 등 편리한 주변 여건도 김해의 강점이다. 전지훈련을 위해 머물고, 대회를 위해 다시 찾는 체류형 스포츠 수요가 이어지는 이유다.
김해시는 ‘훈련하기 좋은 도시’를 넘어 ‘대회하기 좋은 도시’로 하키 경쟁력을 확장하고 있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실제로 대회 기간 전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지역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경기장 인근 대학가를 비롯한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등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했다. 방학 기간 유동인구가 감소하는 대학가에 선수단과 관람객 방문이 이어져 인제대 인근 소상공인들도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지속적인 유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회 개최 효과는 지역경제를 넘어 도시 홍보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경기가 KBS N SPORTS와 유튜브로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박진감 넘치는 하키 경기와 함께 김해하키경기장과 주요 관광지가 전국에 소개됐다. 김해시청 하키단 우승까지 더해지며 ‘스포츠 명품도시 김해’ 도시 브랜드를 전국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경기 시설과 편리한 체류 여건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지훈련팀 방문이 전국 규모 대회 참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유치를 연계한 체류형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소비로 연결해 스포츠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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