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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해 최초 시립김영원미술관 4월 4일 개관

AI·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가야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발전해 온 김해 정체성을 토대로... 제2전시실(B4)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에서는 백남준, 이응노를 비롯한 15인(팀)의 회화, AI·로봇·키네틱...

김해 최초 시립김영원미술관 4월 4일 개관

김해시는 오는 4월 4일 오후 3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앞 광장에서 개관식을 한다. .김해시

김해시에서 처음 시립미술관이 문을 연다. 한국 구상 조각계 거장인 김영원 작가가 고향 김해에 평생 제작한 작품 258점을 기증해 만들어졌다.

김해시는 4월 4일 오후 3시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김해종합운동장 내) 앞 광장에서 개관식을 한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하 시립미술관)은 ‘예술로 그리는 미래, 모두와 함께하는 미술관’을 비전으로 정했다. 시민 삶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아고라형 공공 미술관을 지향한다.

AI·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가야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발전해 온 김해 정체성을 토대로 ‘인간’ 본질과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내고, 도시 미래 문화를 함께 사유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가장 큰 의미는 시민 삶 가까이에 공공미술관 기반이 구축됐다는 점이다. 시립미술관은 2024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평가와 7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025년 3월 전시장 조성, 1년간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했다.

시립미술관은 전체면적 5807㎡ 규모다. 전시실 3개를 비롯해 수장고, 도서 공간, 아카이브실, 교육 체험실, 카페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운영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맡는다.

시립미술관 운영 핵심 가치는 인간·다양성·포용이다. ‘인간’은 조각가 김영원 작품 세계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되짚는다. ‘다양성’은 다문화·글로컬 도시 김해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문화와 감각이 공존하는 열린 예술 환경을 강조한다. ‘포용’은 세종대왕 애민 정신을 문화적으로 계승해 누구나 차별 없이 예술을 향유하는 공공미술관 역할을 담고 있다.

개관 특별전시는 3개 전시실에서 인간·기술·도시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로 인간의 경험과 가능성이 확장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김해의 기술적 기반과 미래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또 실감영상 콘텐츠와 야외 미디어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관람 폭을 넓힌다.

제1전시실(B5)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에서는 38점을 선봬 인간 형상에서 내면과 공명으로 확장되는 조형 세계를 보여준다.

제2전시실(B4)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에서는 백남준, 이응노를 비롯한 15인(팀)의 회화, AI·로봇·키네틱 등 뉴미디어·공간 설치 작품 27점을 만난다.

제3전시실(B3~B2)의 ‘글(자)감(각) : 쓰기와 도구’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개최한다. 세종대왕 동상 원형을 포함한 23인(팀) 140점 작품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탐색한다.

개관식은 1부(‘비전을 그리다’)에서 시민 참여 초크아트 퍼포먼스를 마련해 미술관 미래를 함께 그린다. 2부(‘미술관을 열다’)에서는 공식 개관식과 비전 선포를 한다. 3부(‘미래를 보다’)에서는 시립예술단 축하 공연,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입체적 퍼포먼스를 펼친다.

시립미술관은 김해 미술 연구와 지역 작가 발굴로 지역 예술 진흥 기반을 마련하고, 전시·교육·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 문화 향유와 사회적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예술을 매개로 창의적 시도와 교류의 장을 열어 전국적·국제적 소통과 지향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방침이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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