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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태 "중앙이 아닌 강원도민이 보낸 길 걷겠다"...재선 도전 출사표

이어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등 7대 미래산업이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4년이 강원도를 특별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도민...

김진태 "중앙이 아닌 강원도민이 보낸 길 걷겠다"...재선 도전 출사표

'의리와 뚝심...' 슬로건 내걸고 공식 선언

오전 예비후보 등록, 본격 현장 행보 나서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의리와 뚝심의 강원도 사람, 그래도 도지사는 김진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열어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정호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중앙이 아닌 도민이 보낸 길을 걷겠다"며 재선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김 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의리와 뚝심의 강원도 사람, 그래도 도지사는 김진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열어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지사는 고향 강원에 대한 애정과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강조하며, 강원도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강원에서 태어나고 자라 검사 시절에도 춘천지검과 원주지청에서 근무하며 고향을 떠나지 않았다"며 "춘천에서 두 차례 국회의원을 지내며 낙선의 아픔도 겪었지만, 강원도에 대한 의리로 지역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선택으로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고, 두 차례 특별법 개정을 통해 제도의 틀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강원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재임 기간 성과도 수치로 제시했다. 그는 "강원도 역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었고, 4년 동안 120개의 첨단 미래사업을 추진했다"며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대형 SOC 사업에서 '8전 8승'을 기록했고, 현재도 9·10번째 추가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20만㎞를 달렸다"며 강행군을 강조했다.

향후 비전에 대해서는 미래산업 육성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금 강원도는 감자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첨단 미래산업으로 산업지도를 바꾸는 전환기에 서 있다"며 "산업은 4년 만에 끝나는 일이 아닌 만큼, 강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책임지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등 7대 미래산업이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강원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도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또 "지난 4년이 강원도를 특별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특별하게 바꾸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출산·육아부터 교육, 취업, 노후까지 아우르는 '생애 전주기 강원형 돌봄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강원도의 자존심을 강조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보냈다는 후보도 있지만, 강원특별자치도는 중앙의 규제와 간섭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운명을 책임지기 위해 출범했다"며 "지난해 강릉 가뭄 당시에도 18개 시군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듯, 우리가 뭉쳐야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길은 중앙에서 보내 걷는 길이 아니라 도민이 보내서 가는 길"이라며 "의리와 뚝심의 강원도 사람 김진태가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강원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도청 119종합상황실을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산불 예방을 당부했다. 김정호 기자

출마 선언 직후 김 지사는 도청 119종합상황실을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산불 예방을 당부했다. 이어 공무직 직원과 청사관리 인력 등을 차례로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나선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뚝심 이어달리기 1탄'으로 동춘천산단 내 종량제봉투 제조업체를 찾아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 공정을 체험한다. 이어 오후 4시 40분 '회관일기 1탄'의 일환으로 홍천군 하오안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숙박하며 밀착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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