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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지연 고창 아산면장, ‘사람을 향한 첫걸음’ 책상보다 마을로 향했다

전북 고창군 아산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5일 발령을 받은 김지연 아산면장은 첫 공식 일정부터 마을로 향했다.

김지연 고창 아산면장, ‘사람을 향한 첫걸음’ 책상보다 마을로 향했다

고창군 김지연 아산면장이 지난 15일 아산면장으로 부임한 뒤 첫 공식 일정부터 마을 경로당으로 향했다. /전경열 기자

전북 고창군 아산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5일 발령을 받은 김지연 아산면장은 첫 공식 일정부터 마을로 향했다.

책상보다 현장을 먼저 찾은 그의 발걸음은 경로당으로 이어졌고, 그곳에서 어르신들의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건넸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짧은 말 속에는 낯선 시작에 대한 설렘과 책임, 그리고 주민과 함께하겠다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김 면장은 기획실 팀장으로 근무하며 쌓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아산면의 변화를 '계획'이 아닌 '사람'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형식적인 회의가 아닌 마을 좌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그 속에서 해답을 찾겠다는 의지다.

특히 첫 발령지인 아산면이라는 점은 그에게 더욱 특별하다. 처음 맡은 자리인 만큼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다짐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은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면장은 그 이야기를 하나하나 귀 기울여 듣는다. 때로는 웃음이 오가고, 때로는 삶의 무게가 전해지지만, 그 모든 순간이 아산면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행정구역 16개 법정리, 33개 마을, 85개 반으로 이루어진 넓은 아산면.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삶과 이야기를 하나씩 연결해 나가는 일이 바로 지금 시작되고 있다.

김지연 면장은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작은 이야기 하나도 소중히 듣고 차근차근 풀어가겠다"며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산면의 변화는 거창한 계획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사람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실천으로 옮기는 작은 발걸음에서 시작되고 있다.

그 첫걸음이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아산면의 내일을 밝히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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