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전환과 노동의 미래 : 일자리 위기인가, 기회인가?’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 전환이 화두인 가운데 이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와 일자리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한 논의에 대응하고, 일자리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국회에서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내일의 공공과 에너지, 노동을 생각하는 의원모임’ 대표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와 ‘AI 전환과 노동의 미래 : 일자리 위기인가, 기회인가?’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주영 의원이 직접 제안한 이번 토론회는 생성형 AI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등 산업 현장에 본격 도입되고 있는 AI 기술이 사무직과 제조·물류 등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기술 발전이 노동의 위기가 아닌 ‘기회의 창’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정호 기후노동위원장, 어기구 농해수위원장, 조정식, 박상혁, 박해철, 김태선, 박홍배 의원 등 다수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AI 전환 시대의 노동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기조발제에 나선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AI로 사라질 직업에 대한 우려보다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며, 피지컬 AI 초기 단계에서 창업 지원과 인력 양성 등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교수는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제조 소프트웨어 중심의 공장 운영 노하우를 미래 산업 경쟁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 사례를 통해 AI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위험 작업을 분담하고 효율을 높이는 협업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술적·비용적 한계로 급격한 대체 가능성은 낮지만, 인력난과 위험 작업 분야에서 노동을 보완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진 토론은 김주영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았으며, 박수민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우상범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박사, 오삼일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장, 김동희 한국경영자총협회 근로기준정책팀장, 김형민 좋은일자리 고용지원사업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AI 도입에 따른 직무 재설계, ▲신산업 전환 교육의 실효성 확보, ▲AI 윤리 및 노동 데이터 보호, ▲정부의 제도적 지원방안 등 구체적인 정책 과제들을 제안했다.
김주영 의원은 “과거 기술혁명이 도구의 진화였다면, 지금의 AI 전환은 노동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라며 “AI가 단순히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위험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함으로써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고 노동의 가치를 높이는 ‘조력자’가 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AI는 이제 국가 전략과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도입을 주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사람을 위한 AI, 모두의 AI라는 원칙 아래 기술 격차가 일자리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직업훈련 확대와 고용안전망 구축에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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