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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우석 한화건설 대표, 복합개발·환경 '양날개'로 기업 체질 변신

테크·라이프 사업을 맡는 구조다. 김 부사장은 홀로서기 기반 마련을 위해 한화 건설부문(이후 한화건설)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 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비전 등 테크·라이프...

김우석 한화건설 대표, 복합개발·환경 '양날개'로 기업 체질 변신

삼형제 승계 마무리 단계…건설부문 위상 변화 촉각

1분기 매출 하락에도 영업익 상승…수익성 개선 신호탄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사진=한화, 편집=이세령>

㈜한화 지배구조가 재편 수순을 밟으면서 ㈜한화 건설부문의 앞으로 행보에 건설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부문 경영을 진두지휘하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삼형제 승계 마무리 단계?…건설부문 위상 변화 촉각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의 세 자녀 간 승계 구도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장남 김동관 대표이사 부회장은 방산·조선해양 부문을,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신설 지주사를 중심으로 테크·라이프 사업을 맡는 구조다.

김 부사장은 홀로서기 기반 마련을 위해 한화 건설부문(이후 한화건설)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 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비전 등 테크·라이프 계열사에서의 미래비전총괄 겸 부사장 직책은 유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부문 부사장 직책은 현재 공석이며 향후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글로벌 부문과 함께 ㈜한화 산하 사업군으로 남게 됐다. 일각에서는 그룹 내 건설부문 위상이 점차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주)한화의 지배구조 그래픽.<자료=전자공시시스템, 편집=GEMINI>

한화건설, 복합개발로 체질 바꾼다…1분기 수익성 개선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우석 한화건설 대표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선임된 김 대표는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 출신이다. 30년 넘게 그룹에 몸담으며 주로 경영·재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복합개발사업과 환경사업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합개발사업을 주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거·업무·문화·숙박·상업·공공 등 다양한 용도의 시설을 도시계획적으로 연계해 개발하는 복합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이 추진 중인 대형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역 북부역세권(도급액 1조2000억원) ▲수서역 환승센터(1조3000억원) ▲대전역세권(6000억원) ▲잠실 MICE(1조4000억원) 등이다.

도시정비사업 ‘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재건축 사업에서는 현대건설과 손잡고 ‘압구정갤러리아-압구정로데오역-압구정5구역’을 잇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압구정 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 핵심 자산읻. 경우에 따라 김 부사장과의 협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한화 건설부문>

환경사업의 경우  수처리 분야를 넘어 폐자원 에너지화 등 환경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수영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5848억원) ▲대전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970억원) ▲남양주 왕숙천유역 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1987억원) 등을 수주했다.

한화건설 1분기 매출액은 5218억원으로 전년 동기(6536억원) 대비 20% 줄었다.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130억원) 대비 32% 늘어났다.

대형 사업 준공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된 모습이다. 업계에선 디벨로퍼로의 체질 개선이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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