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민주당 합동토론서 행정역량·성과 부각… “출범 100일 내 5대 TF 가동”
김영록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전남광주특별시의 성공적 출범과 안정적 안착을 위해서는 정치가보다 ‘일 잘하는 혁신 행정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 특별시 출범에 따른 갈등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창출할 적임자가 자신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열린 KBC광주방송 민주당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전남광주특별시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연습이 필요 없는 준비된 행정가가 시정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김영록 경선 캠프 제공)
이날 토론회는 각 예비후보에게 두 차례씩 5분간 주어지는 ‘주도권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김영록 후보를 비롯해 강기정·민형배·신정훈·주철현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사회 현안으로 떠오른 국립 의대 입지 문제와 관련해 “정치권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며 “대학 자율에 맡겨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감한 현안을 정치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원칙과 절차에 따라 풀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특히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이후 예상되는 행정·경제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출범 100일 이내에 ‘민생비상경제대책본부’를 발족해 최근 중동사태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특별시 출범 초기 핵심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기 위해 5대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주요 과제는 ▲20조 원 규모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주청사 공론화위원회 ▲민원·복지 통합시스템 구축 ▲교통 단일화 체계 구축 등으로, 통합 이후 불가피하게 제기될 수 있는 지역 간 갈등과 행정 혼선을 조기에 해소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김 예비후보는 도지사 재임 시절의 투자유치와 국책사업 성과를 언급하며 자신의 행정 경험과 실행력을 거듭 부각했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며 현장에서 발로 뛰었다”며 “그 결과 인공태양, 오픈AI-SK 데이터센터, AI 국가컴퓨팅센터 등 대형 국책사업과 미래산업 기반 사업을 전남에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또 동부권 발전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여수·순천·광양을 묶어 특례시 승격을 추진하고, 여수공항의 국제공항 확대, 제2 외국인 카지노 유치 등을 통해 동부권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에 주택을 두고 관사에 거주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서울 집을 처분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가 다소 소원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난해 대선 당시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다”며 “그런 배경 때문에 일부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이 대통령을 계속 응원해 왔고, 지금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앞으로의 4년이 전남광주특별시의 미래 100년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통합의 제안자이자 설계자로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소통 능력, 그리고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특별시와 경쟁할 수 있는 전남광주특별시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