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세계 무대를 향한 22인의 치열한 경쟁 끝에 ‘제54회 미스인터콘티넨탈 코리아 2026’ 최고의 영예는 김아인에게 돌아갔다.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제54회 미스인터콘티넨탈 코리아 2026’ 한국 결선이 열렸다.
가수 강태풍과 강지우의 공동 진행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최종 위너에 오른 김아인은 왕관과 티아라를 품에 안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김아인은 수상 직후 “제가 수상할 줄 몰랐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모든 참가자분들께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같이 웃고 울었는데 함께였기에 버틸 수 있었다”며 “관객분들과 심사위원께도 감사드린다. 왕관의 무게가 많이 무겁다고 생각한다. 그 무게를 감당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과 오빠가 와줬다. 아버지의 강인함과 어머니의 책임감 있는 모습, 오빠의 단단함을 보고 배워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 영광을 가족과 나누고 싶다”고 감격을 전했다.
세미위너인 2위에는 하유진과 정수민이 선정됐다. 두 사람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티아라가 수여됐다. 3위의 영예는 황지혜, 이윤지, 장지예에게 돌아갔다.
영광의 TOP11에는 장지예, 하유진, 정수민, 황지혜, 김아인, 최민주, 이윤지, 이재아, 한영진, 황주영, 김나경이 이름을 올렸다. TOP11에 선정된 후보들에게는 오는 9월 열리는 ‘수상자의 밤’과 앙드레김 패션쇼 참가 기회 등이 제공된다.
후보자들의 개성과 재능을 평가하는 특별상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베스트드레서상에는 하유진이 선정됐으며 A.I.문화산업융합협회 포토제닉상은 임수진이 차지했다. 베스트탈렌트상은 한영진, 베스트바디상은 송윤하에게 돌아갔다. IUC 남가주예술대학 우정상에는 황주영, 프린스 인플루언서상에는 김나경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페이스상과 나래원 스마일상은 각각 박유진과 장세은이 수상했다.
후보자들이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광고친선대사상 시상도 이어졌다.
울트라브이상은 정수민이 차지했으며 국제미래유산홍보대사상은 이윤지와 이재아가 수상했다. 미스 뉴트리원상은 하유진, 닥터 O 앰버서더상은 황지혜, 뷰유니버스상은 장지예에게 돌아갔다.
IUC 엔터테이너상은 이윤지, 에르메스 뷰티 앰버서더상은 김아인이 차지했다. 마오타이춘 12성좌상에는 최민주, 서울콘상에는 김아인, 그레이트더스트상에는 정수민이 각각 선정됐다. 온라인올스타상 역시 정수민에게 돌아갔다.
올해 대회는 서울·대구·광주·부산·수도권 통합 등 전국 5개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된 후보자들이 이브닝드레스와 자기소개, 수영복, 팀 탤런트 등 다양한 심사를 통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후보자 개인의 재능뿐 아니라 협업 능력을 보여주는 팀 탤런트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후보자들은 4개 조로 나뉘어 사전 코칭을 통해 준비한 무대를 선보이며 저마다의 끼와 팀워크를 발휘했다.
지난해 위너 신유정도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신유정은 바이올린 연주로 수영복 퍼레이드 무대를 장식하며 1년 전 자신이 섰던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자들의 출발을 축하했다.
특별공연에서는 미스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출신 이서율이 가수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이서율은 미스 아시아어워즈 종합 1위 등 국내외 미인대회에서 활약한 데 이어 대회 주관사 IUC 남가주예술대학의 지원을 받아 가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MC 강태풍도 축하공연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미스인터콘티넨탈 코리아가 특히 강조한 것은 ‘대회 이후’다. 단순히 순위를 정하고 왕관을 수여하는 기존 미인대회의 틀에서 벗어나 광고모델과 아나운서·리포터·MC, 엔터테이너,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로 후보자들의 활동을 연결하는 종합 미디어 데뷔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본상과 별도로 다수의 광고친선대사상과 특별상을 마련했다. 조직위는 후보자들이 대회를 발판으로 광고와 방송,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대회 총괄 프로듀서인 민경희 교수는 앞서 “오랜 기간 이어온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성장 플랫폼으로 대회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후보자들이 대회 이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스인터콘티넨탈은 1971년 창설돼 5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온 국제 미인대회다. 외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참가자의 재능과 잠재력, 글로벌 역량 등을 함께 평가하는 것을 지향한다.
‘제54회 미스인터콘티넨탈 코리아 2026’은 스포츠서울 컨소시엄과 퍼스트파운데이션이 공동 개최했으며 아시아문화콘텐츠개발원, 한국인플루언서협회, 프린스엔터테인먼트, 제이콥스아트웍스, IUC 남가주예술대학 등이 함께했다.
이날 왕관을 쓴 김아인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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