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되자마자 '식약처 로비 의혹'이 불거졌죠.
김 후보자가 제약업체 측 브로커의 부탁을 받고 식약처장에게 신약 임상시험 승인을 빠르게 처리 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단 내용입니다.
여기에, 이 사건 구속영장 심사를 담당한 판사와 술자리를 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오늘 첫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식약처 로비'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임상 승인 과정에서 특혜라든가, 편의 제공, 절차 생략과 같은 그런 부정한 일이 없었다."]
식약처장에게 특정 제약 업체의 임상 승인 처리를 요청한 문자 메시지는 '청탁'이 아니라 '고충 민원 전달'이라는 주장, 또 이를 대가로 업체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지도 않았다고 항변했습니다.
당시 업체와 브로커는 김 후보자에게 후원금을 내고자 김 후보자와 연락했지만, 한도 문제로 송금하지 않은 거로 전해집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후원하는 방법을 소개시켜줬다' 라는 이유로 그 부분에 대해서 기소유예를 했기 때문에 저는 그것도 부당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이 사건 영장 심사를 담당한 판사와 친분에 대해선, 답변 대신 '검찰도 다 안다'고만 했습니다.
해당 판사는 제약 업체 실질 대표의 영장을 기각한 인물입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영장 심사를 후보자님과 친분 있는 판사가 맡게 돼서...) 여기에 대해 말씀드리면 2년 동안 검찰에서 모든 것을 다 수사하고."]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위해 법무부 장관을 맡았단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권한도 없을 뿐만 아니라, 검찰총장을 통해서 지휘를 하는 것도, 그것도 그럴 생각은 지금 없다."]
김 후보자는 '공소 취소를 위한 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아 공소 취소를 주장해 왔는데, '의원으로서 역할'이었단 해명을 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채상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