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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윤석열과 같은 핏줄" 한동훈 "누가 뒷돈 받으랬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5일 '정치자금 9억원' 사건과 '5·18 전야제 룸살롱 술자리' 의혹으로 정면 충돌하면서 정치권에 재등장했다.

김민석 "윤석열과 같은 핏줄" 한동훈 "누가 뒷돈 받으랬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5일 '정치자금 9억원' 사건과 '5·18 전야제 룸살롱 술자리' 의혹으로 정면 충돌하면서 정치권에 재등장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였다"고 했고, 한 의원은 "누가 9억 뒷돈 받으라고 협박했나"며 재반박하는 등 신경전이 날카롭다.

민주당 김 대표는 이날 한 의원이 자신을 향해 정치자금 사건과 '5·18 전야제 룸살롱 술자리' 의혹을 소재로 공격하자 페이스북에 "혹시나 윤석열과 다를 줄 알았는데, 역시나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관 시절 대정부질문에 답할 때의 '깐족 동훈'이 나았던 것 같다"며 "'막말동훈'은 시효가 짧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반국가세력 타도'를 외치다 계엄으로 폭주한 보스 형님처럼, '민주화 세대 타도'의 열정적 열등감에 '개수작'의 '이빨을 뽑겠다'는 언어 계엄으로 폭주한 동생으로 환생했다"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선 "2025년 총리 인사청문회 황운하 의원 질문 기록을 보면 제 사건은 윤석열·한동훈·이인규 등 '우검회' 소속 검사들의 첫 작품의 희생양이 된 케이스"라며 "중앙당 서울시장 선거 지원금 영수증 발급을 실무자가 누락한 케이스로, 영수증 누락에도 불기소 처분된 김기현, 김문수 두 의원의 유사 사례와 차별되는 전형적 표적 사건"이라고 했다.

아울러 새천년 NHK 사건을 두고선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김성호 전 의원과 윤석열 정부 청와대 미래전략기획관을 지낸 장성민 전 의원이, 당시 제가 술을 먹거나 누군가를 끼고 있지 않았음을 증언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게 하신 발언에 대한 설명과 관련 자료를 알려드렸으니, 다음에 또 유사 발언을 하실 경우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법적 조치'로 답해드려도 괜찮겠냐"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세 차례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재반격에 나섰다.

한 의원은 "김 대표, 멘탈 깨진 것 같은데 멘탈 관리하라"며 "김 대표가 직접 쓴 이 긴 글로 9억 뒷돈 받은 것, 5·18 때 여성접대부 나오는 새천년NHK 룸살롱 가서 놀았던 것을 다 인정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다만 반성은 전혀 없는 게 아쉽다"며 "스폰서 강신성 얘기도 덧붙여 달라. 그래야 김 대표 글의 완성도가 더 높아진다"고 했다.

한 의원은 "'김민석이 9억 뒷돈 처먹었다는 한동훈의 말'이 아니라 '김민석이 9억 뒷돈 처먹은 사실'이 진짜 오물"이라며 "김 대표. 누가 당신에게 9억 뒷돈 받으라고 칼들고 협박이라도 했냐"고 적었다.

'5·18 전야제 룸살롱 술자리' 의혹에 대해 그는 "당신들은 이 나라의 역사를 다시 쓰고자 그분들의 넋을 이어내려 가고자 광주를 방문했는데, 숙연한 참배의 뒤 당신들은 어디에서 그 5월 18일을 맞이했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당신들은 17일 늦은 저녁부터 18일 새벽까지 광주 그랜드호텔 옆 '새천년 NHK' 가라오케에서 술에 취한 채 흥청망청하고 하고 있었다"며 "어느 의원은 아가씨를 옆에 세우고 노래를 부르며, 어느 사람은 아가씨를 꼭 껴안고 노래에 맞춰 부르스를 추고 있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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