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략 짜기에 한창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워크숍을 열어 당의 진로와 입법 전략을 점검했는데요.
김민석 대표는 정청래 전 대표와의 노선 차이를 공개하며 중도·보수층까지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민생과 실용, 확장 노선이 우리 정부의 노선이고 이번에 선택된 당의 노선이다."
김민석 대표는 자신이 선출된 8·17 전당대회 결과를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경쟁한 정청래 전 대표를 '중도는 없다론자'로 평가했습니다.
전통적 지지층 뿐만 아니라 중도와 보수층까지 외연을 넓혀야 재집권이 가능하다며, 사실상 정 전 대표와는 절충이 어렵다고 지적한 겁니다.
이어 세대 변화도 언급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가 다 올드합니다.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만 올드한 것이 아니라 우리 당의 당원들도 상당히 그렇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유권자 지형 분석에서도 청년층 민심이 주요 과제로 지목됐습니다.
특히 2030 남성층의 비토 정서와 부동산 문제, 당정 간 메시지 혼선 등이 향후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주희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30 세대 70% 정도가 '민주당이 청년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답변을 주신 만큼, 정말 다각도로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고요.]
민주당은 이에 따라 '일하는 민주당'과 '청년의 민주당' 등을 당 운영 과제로 제시하고, 정기국회에서는 민생 총력전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물가 안정과 부동산, 소상공인 지원, 자본시장 개혁을 주요 과제로 삼고 패스트트랙 기간 단축을 활용해 입법 속도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입법전쟁에 돌입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국정 발목잡기는 조금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스탠딩】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내용들은 내일 결의문으로 정리될텐데, 국정 지지율을 반등시킬 묘수를 찾고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입법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박선권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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