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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2028 총선 주전장은 한강 아니라 부산·낙동강”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8년 총선과 관련해 “주전장은 부산이고 낙동강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민주당의 핵심 승부처라고 강조했다.

3일 부산 부산진구 카페 산애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박홍배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청년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6.10.03 부산=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8년 총선과 관련해 “주전장은 부산이고 낙동강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민주당의 핵심 승부처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3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에 미래의 비전이 있느냐 없느냐, 희망이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하는 주전장은 부산”이라며 “한강이 아니라 낙동강, 부산에서 미래를 향한 큰 전장이 열리고 거기서 승리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인재, 청년 인재들을 구름같이 모아내고 설득하고 함께하고 교육하고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부산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청년·인재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대표는 부산을 ‘용수철 거점’으로 표현하며 “앞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팽팽한 반탄력을 가지고 있는 잠재력의 근원으로서의 거점이 부산이 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2010년 부산시장 경선 당시 내걸었던 ‘서울을 이기자’는 구호도 다시 꺼냈다. 김 대표는 “오늘이야말로 실제로 ‘서울을 이기자’라는 이야기가 현실이 돼야 하는 시점”이라며 “새로운 서울들을 전국에 몇 개 만들어야 하는데, 그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 부산”이라고 했다.

3일 부산 부산진구 카페 산애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박홍배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청년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6.10.03 부산=뉴시스

그러면서 부산을 “기존 경제수도 서울을 이기고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수도로서의 국제해양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지역 현안으로는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재개발, 북항 돔아레나 등을 거론했다. 김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제고, 북항 개발은 노무현 대통령의 과제, 해양수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확실하게 과제로 삼은 것”이라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층 표심과 관련해서는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정부의 정책 만족도나 정치적 지지도가 높을 때도 청년층은 평균보다 10~20% 낮게 나와 굉장히 고민했다”며 “부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청년층 지지율이 높았다는 것은 그만큼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이고, 비전만 정확하게 제시하면 청년층이 비전을 제시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층이 비전만 정확하게 제시하면 비전의 쪽으로 선택할 수 있다”며 “부산 청년층이 다른 보수 정치세력보다 이 후보(지지받은 후보)를 지지한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내 이를 일관되게 현실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고 했다.

김 대표는 부산의 정치·역사적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YS, 노무현, 문재인 세 대통령을 만든 곳”이라며 “부산은 사실 전통적으로 민주화에 있어서 광주와 함께 투톱 도시다. 부산에는 부마가 있고 광주에는 5·18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청년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2026.10.3 뉴스1

특히 개헌과 관련해 “부마와 5·18을 헌법 전문에 넣는 것은 다른 권력구조 개편 이전에 반드시 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이 오히려 YS의 정통성을 더 계승하고 있는 세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화 성과도 평가했다. 김 대표는 “김영삼 대통령의 가장 큰 역사적 업적은 12·12 내란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하나회를 해체하고 5·18 특별법을 만들고 망월동 묘지를 만드는 것까지 한 것”이라며 “IMF라는 경제운영 관리에 있어서 과는 있지만 적어도 민주주의에 있어서의 공은 온전히 민주당이 인정하고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5·18을 부정할 뿐 아니라 전두환 쿠데타의 내란적 성격도 부정하고 있는 의원이 있다”며 “반드시 헌법적 정리가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과거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시민들 관점에서는 민주당에 기회를 분명히 한 번 줬던 것”이라며 “첫 번째 부산 시정을 맡겨주셨을 때 저희가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온전히 이어 받겠다”며 “미래의 새로운 수도, 몇 개 수도 중 하나가 되는 부산을 확실하게 일궈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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