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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동명 사장 선구안 빛났다…LG엔솔, 북미 ESS 생산 거점 5곳으로 확대

선제적 ESS 전환, 경영진 선구안이 북미 수요 잡았다 재생 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북미 ESS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생산 거점 확대와 복합 생산 체계를...

김동명 사장 선구안 빛났다…LG엔솔, 북미 ESS 생산 거점 5곳으로 확대

전기차 배터리도 만들고, 에너지 저장장치도 만든다

5개 거점 복합 생산 운영으로 빠른 시장 대응 가능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넥스트스타 에너지 준공식 현장에 참석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왼쪽 다섯 번째). [LG에너지솔루션]

[이혜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생산 거점을 5곳으로 확대한다.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비 전환에는 약 7천만 달러가 투입되며, 기존 전기차(EV)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해 2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얼티엄셀즈 박인재 법인장은 “테네시 공장 전환은 얼티엄셀즈가 다각화된 배터리 제조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 체계를 고도화해 미국 배터리 산업의 중추적 기술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생산공장 현황. [LG에너지솔루션]

LG엔솔, 북미 5곳 ESS 거점 확보…EV·ESS 동시 생산 체제 가동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5곳의 ESS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미시간 홀랜드와 랜싱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등 단독 공장 3곳뿐 아니라,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과 오하이오 혼다 합작법인 L-H Battery Company에서도 ESS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은 지난해 6월 북미 최초 대규모 ESS 양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테라젠(Terra-Gen), 델타(Delta) 등 주요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은 가동 3개월 만에 100만셀 생산을 돌파했으며 올해 초 캐나다 연방 산업부 장관과 온타리오주 수상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 랜싱 공장은 올해 상반기 ESS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며, 테슬라(Tesla)와 약 6조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해 수주 역량을 입증했다.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역시 EV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양사는 올해 생산 시작을 목표로 구체적인 전환 규모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5개 공장은 EV와 ESS를 동시에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되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생산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그래픽=이혜수]

선제적 ESS 전환, 경영진 선구안이 북미 수요 잡았다

재생 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북미 ESS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생산 거점 확대와 복합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테슬라, 테라젠,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Excelsior Energy Capital), EG4, 한화큐셀 등 글로벌 고객사와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회사가 전기차(EV)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에너지저장장치)용으로 선제 전환한 배경에 대해 경영진의 선구안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동명 사장 취임 후 이미 EV 외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라며 “당시부터 ESS 전환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고, 전동화 속도 둔화와 EV 시장 캐즘 상황을 미리 예상해 빠르게 결정해 북미 ESS생산 능력을 빠르게 갖출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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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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