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도시 전환 본격 추진”
경제·일자리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사진=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경기인천본부=주간한국 장지원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의정부의 산업 구조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핵심으로 한 경제 비전을 공개하며 미래 성장 전략 마련에 나섰다.
김 후보는 18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핵심 경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주거 중심 기능에 머물러 있던 도시 구조를 첨단 산업과 혁신기업 중심으로 재편해 의정부를 경기북부 경제 거점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의정부는 산업 기반이 취약해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활력 저하가 이어져 왔다”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산업 비중과 지역 생산성이 낮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기업 유치와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전략은 ▲미군 반환공여지 첨단산업화 ▲의정부역세권 경제거점 개발 ▲지역상권 활성화 ▲기업 성장 지원체계 구축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선 반환공여지를 미래산업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캠프 잭슨은 바이오·메디컬 산업 중심지로, 캠프 카일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정밀의료 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캠프 레드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자인·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하고, 캠프 스탠리는 글로벌 IT·AI 기업과 청년 창업 생태계가 결합된 혁신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용현산업단지 역시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산업단지로 고도화해 첨단 자족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의정부역세권 개발 구상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의정부역 일대를 경기북부 대표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겠다며 컨벤션 시설과 업무·상업 공간, e스포츠 산업시설, 문화공간, 광역환승체계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GTX-C를 비롯한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기업과 청년층, 소비·문화 기능이 결합된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의정부역은 단순한 교통 중심지가 아니라 산업과 문화, 소비가 연결되는 도시 성장의 핵심축이 돼야 한다”며 “역세권 개발을 통해 원도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역세권사업 조감도. 사진=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 원도심과 회룡·민락·동오마을 등 주요 생활권별 특화 상권을 육성하고, 지역축제 및 소비 플랫폼과 연계해 체류형 소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역화폐 확대, 디지털 홍보 지원, 교통 및 보행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업 유치 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도 포함됐다. 김 후보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함께 100억원 규모 미래 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기업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와 부지 확보 문제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원스톱 행정체계를 구축해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동근 후보는 “좋은 일자리는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의정부를 첨단산업과 혁신경제가 살아 숨 쉬는 수도권 북부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지원 기자 bluetre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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