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1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용남 (전 의원),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박성태>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칼에 정리하는 한칼토론 시간입니다. 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김용남 전 의원 그리고 오늘도 스페셜 게스트입니다.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성필, 김용남, 김경율> 안녕하세요.
◇ 박성태> 한칼에 여러 이슈들의 정리를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얘기부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께서 계시니까 바른 말씀을 부탁드리도록 하고요. 국민의힘의 비대위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갤럽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당 지지율이 18%, 서울에서는 겨우 13%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되고요. 이 지지율의 원인을 아주 짧은 단어 하나씩 촌철살인으로 꼽아주신다면. 먼저 김용남 의원님은?
◆ 김용남> 그럴 만하죠.
◇ 박성태> 그럴 만하다.
◆ 김용남> 네. 아니, 왜냐하면 지금 이게 하루아침에 이런 현상이 생긴 게 아니고 계속 쌓여온 거잖아요. 짧게 보면 윤석열 정부 때부터 쌓인 것이고 직접적으로는 2023년 10월에 있었던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부터 그거 누가 봐도 말이 안 되잖아요. 그 사람 때문에 그 사람이 당선 무효돼서 생기는 재보궐에 그 사람을 사면 복권시켜서 다시 후보로 낸다는 게 바로 그거 24년 총선 공천 엉망진창으로 했지, 급기야 내란까지 일으켰지. 그런데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보여준 모습은 매번 민심에 역행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장동혁 대표의 행보는 뭐랄까, 정치적인 자살이란 말이에요, 저거는. 정치적인 자살을 향해서 가는 거지, 본인이. 옆에서 아무리 그쪽으로 가면 안 된다고 일러줘도 그냥 쭉 그 길로 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서울에서 13%, 전국 평균보다 낮은데 지역적인 어떤 특색이라면 특색이랄까. 약간 서울의 민심이 전국 민심을 반발짝 정도 선도하는 측면이 있거든요. 서울 지금 13% 나오면 앞으로 전국 평균이 13% 나온다는 얘기예요. 조만간에.
◇ 박성태> 알겠습니다. 앞서 이 조사는 31일부터 지난달 4월 2일까지 조사한 거고요. 갤럽 조사고요. 전화 면접 방식입니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님.
◆ 김경율> 전 비대위원일 뿐만 아니라 직업이 회계사인데 서울에서 13%다 이러면 기업으로 치자면 자본 잠식 상태. 완전 자본 잠식을 눈앞에 둔 자본 잠식 상태이고 저는 이 지지율의 원인, 세 글자로는 '장동혁', 여섯 글자로는 '장동혁, 이정현.' 이렇게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
◇ 박성태> 장동혁 대표 상수로 가고요. 법정 관리 들어가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 김경율> 법정관리 이미 들어갔어야죠. 그리고 CEO는 제 생각엔 사퇴가 아니라 이 정도면 구속돼야죠.
◇ 박성태> 누가 구속돼야 된다고요?
◆ 김경율> 아니, 기업으로 비유하자면 이건 수많은 어떻게 보면 양당제 하에서 탄탄한 자산들이 있었고 영업권이 있는 회사인데 이렇게 됐다라는 것은 그간의 어떤 횡령이라든가 배임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거든요. 기업으로 치자면. 그렇다라면 제가 비유컨대 이 정도라면 CEO는 횡령 배임 혐의가 아주 농후하다.
◇ 박성태> 배임 혐의가 농후하다. 알겠습니다. 여기서 돈을 횡령, 배임이 아니라 신뢰를 횡령, 배임했다. 이런 비유죠?
◆ 김경율> 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 강성필> 방송을 하다 보면 가장 당황스러울 때가 제가 할 말을 앞에 두 분이 다 할 때입니다. 뭐 더 이상 보탤 말이 없어요. (웃음)
◇ 박성태> (웃음) 너무 쉽게 빠져나가는 거 아니에요?
◆ 강성필> 그래서 그러면 저는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저는 가처분이라고 표현을 하고 싶어요.
◇ 박성태> 가처분.
◆ 강성필> 사실 가처분 지옥이라고 하려다가 그냥 가처분까지만 하겠습니다.
◇ 박성태> 가처분.
◆ 강성필> 그러니까 잘못된 당무 운영으로 인해서 계속해서 이 제명, 징계, 이런 것들이 다 가처분이 인용돼서 돌아오고 있고 그게 정치적인 어떤 논란에 이어 가지고 컷오프에 이런 경선 과정도 지금 공정하지 못해서 가처분 지옥에 빠진 이 국민의힘, 이게 저는 지금의 낮은 지지율이 보여주고 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그래서인지 어제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는 윤상현 의원이 장동혁 대표 면전에서 '국민의힘인가, 짐인가'라고 따져 묻고 장동혁 대표는 좀 기분 나빠하고 뭘 이런 얘기를 공개된 자리에서 해요. 그리고 나중에 잠깐 나갔다 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이런 모습들이 보여주는 상징은 뭐가 있습니까?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김용남> 윤상현 의원이요, 좋은 정치인은 아닐지 몰라도 빠른 정치인인 건 틀림없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항상 권력 바로 옆에 있었어요. 평생을.
◇ 박성태> 평생을이라고까지 하면… (웃음)
◆ 김용남> 평생을 그랬어요. 평생을 권력 바로 옆에 있었어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윤상현 의원은 권력의 흐름을 누구보다도 빨리 캐치해 낸다는 거예요.
◇ 박성태> 파워 리트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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